2월 17일 사순 1주일을 맞이하여 안양대리구 호평본당(주임 이동춘 바오로 신부)에서는 특별히 전임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를 초청하여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특별 강론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성당 1, 2층을 메운 신자들은 최덕기 주교의 사순특강을 경청했다.
최덕기 주교는 사순 특강을 통해, “우리들은 사순 시가가 되면 ‘기도,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과 함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지만,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 그 결심이 시들어 일상생활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서, “그럴 때, 정말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본다면 그 결심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말 나를 위해서 그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 사순 시기에 결심하는 십자가의 길, 단식, 금욕, 희생, 선행, 자선사업 모든 것들이 조금도 부담스럽지 않고 기쁨마음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최덕기 주교는 “사순 시기를 진심으로 잘 지낼 수 있으려면 예수님 십자가 죽음이 우리들의 죽음이요! 나를 위한 죽음이라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 은총이 얼마나 큰 축복의 선물인지를 잘 깨달아야한다”고 말했다.
김선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