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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수원교구 노인대학 연합회 개강미사

작성자 : 전창남 작성일 : 2013-02-25 조회수 : 747
 
   ‘수원교구 노인대학 연합회’와 ‘한국 가톨릭 전례꽃꽃이 협회’ 두 단체의 개강미사가 2월 25일 안양대리구 오전동성당(주임 김동원 비오 신부)에서 노인대학 연합회 봉사자와 한국가톨릭 전례꽃꽃이 회원, 오전동성당 신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는 노인대학 연합회 영성지도 송영오(베네딕토) 신부와 오전동성당 주임 김동원(비오) 신부, 정상균(레오나르도) 신부, 조원동주교좌성당 주임 이강건(빈첸시오) 신부가 공동 집전하였다.
 
   “우리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며 희망에 빛나고 있다며, 이 빛이 꺼지지 않게 열심한 마음을 가지고 미사를 봉헌하자”고 말한 이성효 주교는 특강을 겸한 강론에서 성남시 수정구 노인복지회관에서 있은 봉사자의 삶에 대한 내용을 예로 들었다.
   주인공이 40대에 직장일로 영국에 잠시 체류할 때, 은발의 노인들이 조용히 겸손하게 자원봉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언젠가 나도 정년을 하고나면 저렇게 봉사하리라’ 마음먹고, 은퇴 후 건강, 직장경험, 전공분야, 능력 등을 고려하여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봉사활동을 결정하여 열정적인 정신으로 자원봉사에 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는 ‘나의 말이나 행동, 봉사활동에서 더 겸손한 모습으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나의 모습을 보고 30-40대의 사람들이 노년이 되었을 때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원봉사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내 모습이 그들에게 그렇게 비쳐졌으면 좋겠다고’말했으며, 그는 아직도 자원봉사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고 있다고 이성효 주교는 전했다.
 
   한편, 이성효 주교는 “오늘 독서에서 모세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홍해바다를 건너 가나안 땅으로 이동했듯이, 하느님이 나를 바른 길로 이끌어 주신다는 희망을 가지고 노인대학에서 봉사하는 사람이 되어달라”며, “‘하늘에서 아버지가 자비하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거룩하고, 완전하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선포하신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영오 신부는 노인대학 연합회 임원 부회장 이주일(레지나) 외 12명과 한국 가톨릭 전례 꽃꽂이 지도자 한상옥 로사 외 15명, 연구회 임원 11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송영오 신부는 공지사항에서 “금년은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잘 섬기겠습니다’라는 영성운동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영성운동의 겸손함을 잊지 말고 새로 임명된 봉사자들은 특별히 겸손한 모습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봉사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처음 8개의 노인대학으로 설립된 수원교구 노인대학 연합회는 15년이 지난 현재 50여 개로 늘었다. 한국가톨릭 최초로 ‘하상 노인대학원’을 금년에 개원하는 수원교구는 노인사목부(서울, 인천, 대전)가 필요한 현실이다. 노인대학 연합회에서는 올해 봉사자 수련회와 성지순례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노인대학 예술제를 남양성모성지에서 10월 10일에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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