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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혼인 전 특별 견진성사

작성자 : 송재순 작성일 : 2013-02-24 조회수 : 713

 
 
   혼인 전 특별 견진성사가 가정사목연구소 주관으로 2월 24일 가톨릭문화교육회관에서 교구 사무처장 이영배(안토니오) 신부와 가톨릭교육문화회관 관장 송영오(베네딕토) 신부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이영배 신부는 강론에서 “견진성사는 어린이와 같은 믿음이 성인이 되는 성사인데, 신앙의 자부심과 긍지로 영광을 새기자”고 강조했고 “하느님은 모든 만물은 창조하셨지만 인간은 손수 빚으신 사랑의 손길이 있기에 사랑할 때에 빛을 발한다”고 전했다.
   또, “사랑으로 창조된 사람은 친구간, 부부간, 다른 사람들과 사랑의 관계에 있으면 아름답다”면서, “사람(人)은 둘이 함께하지 않으면 무너지고, 사람은 말로서 통하여 믿음(信)이 생기며, 몸짓, 눈짓, 다양한 표현이 믿게 전달되어 성(誠)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애(헬레나·보정본당) 씨는 “혼인성사 전 견진성사로 참다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 신앙인으로 성숙된 삶의 모습을 혼인성사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나란히 견진성사를 받은 조명식(요한·상하성모세본당) 씨와 이민정(엘리사벳·죽전효주아녜스본당) 씨는 “강론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교훈적이었는데,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일 때 아름다운 사랑임을 알았으며 우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빛나는 믿음의 자부심과 긍지로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송영오 신부는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35명을 축하면서, “故김남수 주교는 견진성사 강론 때마다 자녀 한 명을 더 낳으라고 하여 이들을 나중에 초대해 보니 ‘견진’이라는 이름이 많았다”고 소개하며, “자식을 낳아보면 첫째는 고집불통이고, 둘째는 기가 죽고 그동안 둘을 키운 노하우로 셋째는 성공하는데 셋째는 사제나 수도자로 봉헌해야한다”고 권유했다. 또, “전에는 신학교가 ‘못자리’였는데 지금은 가정이 ‘못자리’라며, 생명이 풍부한 나라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결혼 전 견진성사는 혼인성사를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신앙의 성숙된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라는 취지에서 두 번의 교리로 견진성사를 받게 된다. 견진성사 후 혼인강좌와 혼인성사를 받은 이들은 영육이 새 출발하게 된다.
 

송재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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