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닷새 앞둔 3월 26일 용인대리구 성복동성마리아요셉본당(주임 백윤현 시몬 신부)의 ‘라 스텔라’ 카페에서 본당 내 22명의 군인자녀들에게 보낼 위문품을 포장하느라 오전 내내 사회복지분과 봉사자들의 손길이 바쁘다. 2012년 부활 전에 시작해 그해 성모 승천과 성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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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현 신부의 자필 서명이 있는 ‘만화로 보는 성경’(신·구약)과 ‘말씀 사탕’, 주보를 비롯해, 핸드크림·신발 깔창 등을 자루에 담아 우체국 택배 박스 4호에 넣고 그 주위에 과자와 초콜릿, 음료수 등을 가득 채우니 푸짐한 선물 꾸러미가 됐다.
이렇게 봉사자 및 후원자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위문품은 해당 내무반에 배달돼 동료 병사들과 친교를 통해 부활의 기쁨을 나누며 성실한 병영생활은 물론, 신앙적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다.
한인자(젬마·68) 사회복지분과장은 “‘군인자녀 위문품 선교’ 활동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절’(2코린 5,20)로서 하느님의 말씀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자녀들이 훌륭한 군인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사진 제공 : 성복동성마리아요셉본당 홍보분과)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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