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성마르코 본당(주임 이승희 라우렌시오 신부) '인자하신 동정녀'쁘레시디움(단장 위순열 실비아)은 5월 8일 1500차 주회합을 가진 후 남양성모성지를 찾았다.
'어버이 날'이기도 한 이날 단원들은 이승희 신부와 많은 신자들의 환송을 받으며 버스에 올랐고, 어머니의 포근한 품과 같은 성모성지에서 1500차로 이끌어 주신 어머니 성모님께 감사 인사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1984년 4월 15일 대학동 본당에서 혼성 쁘레시디움으로 설립된 쁘레시디움은 상록수 본당, 본오동 본당을 거치며 하느님과 신앙을 이웃들에게 전하는 일에 매진해 왔다.
이승희 신부는 "흔히 1000차 1500차 등의 기념 주회에서 선배단원들을 초청하여 기념 축하식과 함께 전통을 물려 준 선배단원들께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그 정신을 항구히 이어 나갈 것을 성모님께 다짐하는 기회를 가지는 일이 일반적이었지만, 신앙의 해. 어버이날에 갖게되는 1500차 주회합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 점은 본당에서 가장 오래된 쁘레시디움이 선교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잘 해 나가기를 바람에서다"며 성지순례를 추진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40대 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15명의 여성 단원들과 42명의 협조단원으로 구성된 쁘레시디움은 병원방문 활동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안산중앙병원에 마련된 천주교 기도실 안내와 관리봉사, 환우미사 준비와 안내, 병자영성체 소개와 동행, 병실방문 천주교 소개 등으로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선교활동에도 열심한 단원들은 외인입교권면과 냉담교우방문등의 활동도 열심이다.
지난 4월 쁘레시디움 제29차 사업보고서에서는 혼인장애상태로 전입 온 형제님의 가정을 알게 되었지만 부부의 직장관계 등의 이유로 인도하기 어려웠던 가정을 꾸준한 기도와 방문, 상가방문 및 돌봄 활동 등으로 형제님의 가족 모두와 처가의 장인 장모까지 세례를 받게한 내용을 소개 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위순열 단장은 "개인적으로는 15년 전인 1998년도에 입단했지만 초대 단장님을 비롯해 10명의 전임 단장님들이 모두 살아 계시며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라며 "축하와 격려 해 주시는 분들의 전통을 이어가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다짐했다.
김준식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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