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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율전동본당 자비의 모후 Pr. 1500차 주회

작성자 : 서전복 작성일 : 2013-06-24 조회수 : 582

 
   지난 19일, 수원대리구 율전동본당(주임 김봉기 마태오 신부) 자비의 모후 쁘레시디움이 1500차 주회를 맞았다.
 
   1984년 10월 21일 창단된 자비의 모후 쁘레시디움(단장 변보람 율리아나)은 현재 40대에서 80대로 구성된 행동단원 10명, 협조단원 28명, 쁘레또리움단원 4명, 아듀또리움단원 3명이 새 영세자 입교, 냉담교우 회두, 연도, 본당 봉사자 등 꾸준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자비의 모후 Pr.은 이름처럼 온유하고 자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입단 후 1년 만에 초고속 단장이 된 막내 변보람(율리아나, 40) 씨는 단원들의 따뜻한 격려와 지도 속에 단장을 수행하고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끌고 갈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지만 신심이 좋고 포용력이 있는 70-80대 단원들이 도와주셔서 지금까지 할 수 있었다”며 “저를 꽃방석에 앉혀 주신 것 같다. 시기나 질투하는 사람 없이 예쁘게 받아주고 이끌어 준다”고 주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어렸을 때 뇌종양을 앓다가 성모님께 기도해 기적적으로 살아난 체험을 한 변단장은 소년 레지오를 거쳐 레지오에 입단했다.
 
   자비의 모후 Pr.의 산증인인 초대 단장 김동겸(카타리나·64) 씨는 서둔동성당에서 31살에 레지오를 시작해 33년간 레지오 활동을 하면서 한 번도 쉰 적이 없다. 자비의 모후 Pr. 1, 2, 4, 5대 단장으로 단장만 12년을 역임한 그는 어려울 때마다 침묵과 인내로 기도하며 극복했다. 김동겸 씨의 활동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활동 전의 성체 조배와 묵상과 성모님의 온유와 겸손, 순명의 정신을 닮으려 노력한 덕분이다.
   “돌덩이 같이 굳었던 사람들이 기도, 단식, 꾸준한 방문으로 하느님께 돌아왔을 때가 보람 있었다”는 그는 질곡의 인생을 냉담하지 않고 살 수 있었던 비결로 레지오 활동을 꼽았다. “되돌아보니 빚진 죄인이다. 74살까지면 2000차를 볼 수 있겠다. 앞으로 빚을 갚는 마음으로 더 겸손하게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환하게 웃는 김동겸 씨는 앞으로 새로 입회할 레지오 단원에게 “맞벌이, 취미활동으로 바쁘겠지만 3-5년이 힘들지 지나면 괜찮다.”며 충고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김봉기(마태오) 신부는 “1500차 주회를 맞아 그동안 쌓아온 묵주기도와 본당 봉사 활동은 본당 설립 25주년의 산증인으로 큰 역할을 한 것”이라고 격려하며 “앞으로 레지오 단원도 계속 늘려가고, 성모님과 함께 늘 습관처럼 기도하는 삶이 되어 하느님의 복음 말씀을 널리 전하는 성모님의 군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전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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