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여주본당(주임 조한영 야고보 신부)이 주최한 ‘제2회 함께길벗 장애인 잔치 한마당’이 6월 21일 여주 강천보 한강문화관 앞 잔디광장에서 열렸다.
본당 내 장애인사도직단체인 ‘함께길벗’(회장 나종천 라이문도)과 여주군 사랑의 징검다리봉사회(회장 정병관)가 마련한 행사에는, 본당을 포함한 여주 지역의 시각 및 청각·지체 등의 장애인 및 비장애인 160여 명이 참석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내빈으로 용인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김영삼(요셉) 신부를 비롯해, 김춘석 여주군수, 신륵사 주지 세영 스님 등이 함께한 가운데, 조한영 신부가 개회사를 했다.
조한영 신부는 “구원의 신비에 반하는 ‘죄로 인한 장애’가 가장 큰 장애”라고 말하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거리낌 없는 사랑과 친교를 통해 하느님 구원사업에 다가서자”고 당부했다.
이어 조한영 신부는 이번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들에게 감사패와 감사장을 전달했다. 전달식 후 20여 명의 장애우들이 참여한 노래자랑이 열렸으며, 우리춤 도라지 봉사단(대표 이현익), 향토가수 홍비·김규학·옥현·홍성교 씨와 민속예술가 변달수 씨, 송영호 색소폰 연주자 등이 출연해 음악과 춤 등으로 오후 5시까지 흥겨운 시간을 이어갔다.
‘함께길벗’은 2011년 12월 11일 여주본당 내에 사도 성 바오로를 주보로 장애인사도직단체로 설립되어 현재 23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다. 주임사제의 사목적 지도 아래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본당 내에서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원활한 통합적 신앙생활을 지향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