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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및 거룩한 순회십자가 축복 예식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3-08-17 조회수 : 1801

 

 

   “‘성모 승천’은, 지상의 나그네인 우리도 성모님처럼 천상으로 인도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성모 마리아가 지상에서의 생활을 마친 후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불러올림 받은 것을 기념하는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장엄미사 강론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이는 모든 그리스도인 가슴에 큰 기쁨을 선사하며 끊임없는 주님 사랑을 샘솟게 하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를 비롯해 6개 대리구 대리구장 등 교구 사제단이 공동 집전으로 봉헌한 미사에는 수도자와 평신도 등 300여명이 참례했다.

 

   이용훈 주교는 “성모님의 승천으로 인해 그리스도인이 기쁘고 행복한 이유는, 성모님께서 부활하고 승천하심으로써 육신의 부패로부터 벗어나셨으며 당신의 아들 예수님과 하느님 대전에서 영광과 영예를 누리고 계시기 때문이다”며 “성모님께서는 지상의 우리 죄인들을 위해 하느님 가까이에서 기도로 변호하고 중재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구세사에 있어서 성모의 역할, 성모와 그리스도와의 관계, 교회 안에서의 성모의 위치 등 신학적 해석을 두루 설명하기도 한 이용훈 주교는,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성모송’말미에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라고 기도하며 구원을 위한 당신 아드님의 어떤 고통도 함께 나누신 성모 마리아께 청원의 기도로서 전구한다”고 말했다.

 

   이용훈 주교는 복된 동정녀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예수의 잉태를 예고 받고 엘리사벳을 방문해 부른 노래인 “‘마리아의 노래(마니피캇. Magnificat, 루카 1,46~55)’는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담고 있다”며 “이 노래 안에 성모님께서 높이 들어 올리어지고 있음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훈 주교는 “성모님께서는 당신 아들인 예수님께서 극심한 고통으로 죽음을 향해가는 중에도,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하시는 큰일임을 굳게 믿고 이를 받아들이셨다”며 “애절한 극도의 고통과 울음을 삼키시면서 제자들과 온 세상 사람들의 ‘영적 어머니’가 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마다 ‘성모 승천 대축일’에 전 세계 교회에서는 성모님의 복되심을 선포하며,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의 주 회합과 매일 기도하는 ‘까떼나’의 첫 소절로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승천하신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잊지 않으시고 인간 세상을 계속 돌보신다”고 전한 이용훈 주교는, 특히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는 우리 교구민 모두가 ‘신앙의 문’이며 ‘하늘의 문’이신 성모님께 세계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간구하자”며 참례자들과 함께 “희망의 땅! 복음으로!”를 힘차게 제창했다.

 

거룩한 순회십자가 축복 예식’ 갖고 ‘6개 대리구 202개 본당 순회’

 

 

   이날 미사 말미에는 교구 설정 50주년 및 신앙의 해를 맞아 교구가 지향하는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영적 쇄신을’ 구현하기 위한 여정의 하나로 ‘거룩한 순회십자가 축복 예식’이 거행됐다.

 

   예식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의 취지 말씀으로 시작해 교구장 주교의 축복기도와 성수 및 분향예식으로 이어졌다.

 

 

   교구장 주교와 총대리 주교가 가로 1.4m, 세로 2.5m의 대형 십자가 뒤편에 서명한 ‘순회십자가’는 이날 오후 1시, 미리 마련된 차량을 이용하여 6개 대리구 봉사자들에 의해 각 대리구 중심본당으로 이동했다.

 

   교구는 각 본당 공동체가 참여하는 40여 일간의 십자가 순회기도를 통해 교구민들이 구원을 향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예수성심의 사랑을 체험하며,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거룩한 십자가 현양을 위한 신심예식에 참례하고 일정 조건을 갖춘 신자들에게는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및 신앙의 해 전대사’가 수여된다.

 

   교구 내 202개 본당을 순회한 6개의 십자가는 오는 10월 2일 다시 정자동주교좌성당으로 돌아와 다음 날 3일 교구 설정 50주년 폐막미사 때 봉헌될 예정이다.

 

 

성기화 명예기자. 교구 홍보전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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