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성모승천대축일 특별한 세례식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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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 세례자 신부)은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특별한 세례식을 거행했다.
본당은 평소 1년에 2번(부활절과 성탄절) 세례식을 거행하였으나, 올해 처음으로 성모 승천 대축일에 26명의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게 됐다.
이날 세례를 받은 이들은 누구의 인도도 없이 자발적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에 이끌려 입교하고 6개월 동안의 준비를 거쳐 세례를 받게 됐다.
정성진 신부는 강론을 통해 “성모 승천 대축일에 세례를 받는 여러분은 성모님의 온전한 믿음 안에서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 모시고 영원한 참 생명으로 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미사, 영성체, 성사생활을 통해 참회하고 매일 기도생활로 하느님과 끊임없이 대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구역·반 공동체와 형제회, 각종 기도모임에 참여하여 힘들고 어려울 때 서로 위로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또한 대부모들에게는 “항상 대자녀들이 올바른 신앙의 길로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주라”고 당부했다.
세례식에 참석한 ‘선배’ 신자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나기 위해 수 개월간 열심히 준비하고 하느님을 자신의 일생에 받아들이기로 결심한 신 영세자들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하안본당의 ‘하안 공동체 새가족 찾기 운동’은 선교 5단계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로 실시되는데, 본당 전신자 공동체는 복음선포의 소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014년 부활절에 세례를 받을 예비신자들의 입교를 앞두고는 소공동체위원회 주관으로 8월 13일부터 10월 5일까지 지역 및 구역별로 고리기도를 실시하고 매 미사 전에 입교 예비신자들을 위한 새 가족찾기 기도를 봉헌한다.
고리기도는 지역 및 구역별로 성당에 모여 시작성가와 함께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묵주기도 5단과 가정을 위한 기도, 새가족찾기 기도를 바치며, 마침기도와 성가로 끝을 맺는다.
신자들은 ‘선교의 열정으로 새가족을 찾아 하느님께 봉헌할 수 있도록 당신의 살아있는 말씀을 생동감 넘치게 전하는 선교의 도구가 되게 해 달라’고 청하면서, 하느님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참된 진리와 구원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주시고, 하루 빨리 아버지의 품안으로 찾아오게 해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다.
하안본당의 ‘돌봄 계획’은 월별로 ‘신비교육’, ‘신앙생활의 시작’, ‘본당과 신자생활’, ‘성사생활 안내’, ‘교회의 살림’, ‘가정과 성사생활’, ‘신앙인의 선교생활’, ‘전례생활’, ‘기도생활’을 주제로 강의와 함께 가톨릭 제사의 의미와 가톨릭식의 명절차례 지내는 방법과 연도하는 법도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본당의 각종 단체도 소개하여 지속적인 신앙생활도 돕고, 성지순례를 통한 순교자들의 신앙생활도 돌아볼 예정이며, 올해 말에는 ‘나눔의 장’을 통해 1년 동안의 신앙생활에 대한 나눔과 특강 등의 재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조정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