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수원대리구 중심 권선동성당(주임 배명섭 안드레아 신부)에서 권선지구 중‧고등부 열린미사가 28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송병수(시몬) 대리구장 신부와 지구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믿음 더하기!(faith plus)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레크리에이션 및 자체 프로그램(동아리 공연)이 진행됐고, 4시부터 열린 미사가 이어졌다.
송병수 신부는 열린 미사 강론에서 “우리 신앙은 기분이나 체면에 따라서 적당히 사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확고한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누구든지 매일 내가 나를 희생하는 정신으로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중·고등부 학생들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서 신앙인으로서 이런 마음가짐을 쌓아가고 훈련하지 않으면 신자로서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송병수 신부는 “나를 얽매이는 집착(신분이나 지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고 주님을 위해서 언제든지 헌신할 수 있는 마음을 갖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평화(안나·중1·상촌성당) 양은 예전에 서둔동성당, 서호성당을 다녔는데 오늘 열린 미사에서 그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행복하다면서, ‘나에게 신앙이란’이라는 질문에는 ‘세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소중하고 중요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폐막공연을 마친 서둔동성당 댄스팀의 연수원(베드로·고1) 군은 앞으로도 열린 미사나 중고등부 축제가 자주 열려서 다른 본당 친구들을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기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