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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수원교구 가톨릭 농아선교회 창립 25주년 기념미사

작성자 : 박정숙 작성일 : 2013-09-09 조회수 : 863

 
   수원교구 사회복지회 장애인 선교회 소속 농아선교회(청각장애인, 이하 농아선교회)는 9월 8일 창립 25주년을 맞이하여 안양 가톨릭복지회관에서 ‘창립 25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평택대리구장 김화태(제르바시오) 신부와 서울대교구 사목국 전담 박민서(베네딕토) 신부, 사회복지회장 배용우(바오로) 신부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25주년을 맞이하는 농아선교회에 뜻 깊은 선물로 직접 ‘수화 강론’을 준비한 이성효 주교는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을 미사 중에 기억하자”면서, “농아인 우리 자신과 우리를 키워주신 부모님과 지도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때 하느님의 커다란 축복이 함께 할 것”이라 말하며 축복의 감사 미사로 이끌었다.
   또,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 14,27)’는 오늘 복음에서처럼, 어렵게 수화를 배우고 익혀 강론하는 것은 주님 때문에 여러분께 한걸음 더 다가서려는 마음에서이다.”라고 말하고, “예수님께서도 이와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다가간다. 이제는 여러분이 예수님의 마음을 간직하고 이웃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청각 장애인 사제인 박민서 신부는 “6개의 농아인 단체가 있는 수원교구에 청각장애인 사제가 탄생하기를 기대하고,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을 기쁘게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는 축사를 했다.
 
   2부 기념식에서는 농아선교회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지대한 공을 세운 현 농아선교회 회장 최정수(분도) 씨와 봉사자회 회장 안민기(스테파노) 씨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농아선교회’에서는 매 주일 각 지구별로 수화통역 미사(매월 둘째 주일-안양 가톨릭복지회관)를 봉헌하며, 청각장애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 수화교실, 수련회, 성지순례, 야유회 등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총 108명이다.
 
 
   농아선교회는 수원 성빈센트병원 직원이었던 안민기(스테파노·50세·농아선교회 초대회장) 씨가 병원에 방문한 청각장애인의 안타까운 상황을 접한 후 수원교구 수화교실에서 수화를 배워, 안산대리구 철산성당에서 농아인 9명과 자원봉사자 1명로 시작한 ‘샘물회’가 시초이다.
   농아선교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본당이나 사회에서 의사소통이 안 되어 소외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재복음화와 선교하는데 있으며, 그들을 하나로 모아 신앙생활과 어려운 생활 얘기 나눔으로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끄는데 있다는 것이다.
   농아선교회에서는 교리를 가르쳐 세례와 견진자를 꾸준히 내고 있으며, 단체 운영은 안정 되었으나 어디서든지 교리를 배울 수 있는 제도와 봉사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봉사 문의 : 031) 441-5835 사회복음화국 사회복지회
 

박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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