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안산대리구 소년레지오 단원 성지순례
작성자 : 김준식
작성일 : 2013-09-09
조회수 : 714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축일인 9월 8일, 안산대리구 소속 레지오마리애 소년 쁘레시디움 단원들이 남양성모성지(전담 이상각 신부)를 찾았다.
성지 성당에서 안산대리구 청소년국장 김우정(베드로) 신부는 주일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 탄신축일을 맞으신 성모님께서는 꿈 많고 하고 싶은 것 많은 어린 나이에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기 위해 당신의 모든 자유를 내어 놓으셨고, 순교자들은 하느님을 증거하기 위해,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정 신부는 “내가 내어 놓는 것이 손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루고 났을 때는 결코 손해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그것을 얻기 위해 기울인 노력이나 지불한 것들이 본인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어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앞서, 각 지구 꼬미시움별로 준비한 버스로 성지에 도착한 314명의 소년단원들은 성지에 도착 하자마자 묵주기도의 길을 찾아, 묵주알을 따라 가며 기도를 했다.
또, 기도 후에는 성지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잔디밭에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높아진 푸른 하늘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십자가의 길을 바치기도 했다.
성지 식당에 마련된 점심식사를 마친 단원들은 성인 간부들의 인솔로 토론시간 겸 자유시간을 가졌고 파견미사로 행사를 마쳤다.
한편, 소년 쁘레시디움은 나이 자격에서 하한선은 없지만 보통 초등학교 3학년부터 18세 미만의 청소년으로 구성된다. 소년 쁘레시디움은 장차 성인 레지오의 기둥이 될 단원들을 훈련시키고, 그들이 신앙인으로서 좀 더 성숙한 의식으로 기도와 봉사의 참 뜻을 알아 나자렛 성가정의 분위기가 자신의 집안에 감돌게 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웃 안에서 그리스도를 뵙고 섬기라는 가르침을 배운대로 실천하도록 격려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레지오 단원들을 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아 서로 어울리도록 하여 단원 사이에 친교를 도모하고 일치의 정신을 기르도록 하는 레지오의 행사로 ‘야외행사와 쁘레시디움 친목회’ 등이 있다. 교본에서는 이중 쁘레시디움 친목회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탄 축일’(9월 8일)을 전후하여 가질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안산대리구에 속한 4개 꼬미씨움에서는 합동으로 매년 소년단원들을 위해 체육대회와 성지순례를 번갈아 가며 실시하고 있다. 안산대리구에는 안산1지구 평화의 모후 꼬미시움, 안산2지구 그리스도의 어머니 꼬미씨움, 시흥지구 사도들의 모후 꼬미씨움, 광명지구 일치의 모후 꼬미씨움 등이 있다. 소년 쁘레시디움은 31지단에 390여 명의 소년단원들이 있으며 이날 행사에 참가한 소년단원들은 314명이다.
글 김준식 명예기자 / 사진 정인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