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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은이성지, 인접 토지 매입···성역화에 큰 전기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3-09-15 조회수 : 675

 
   은이성지(전담 양형권 바오로 신부)가 기존의 성지 터에 인접한 토지를 매입, 성지 성역화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
 
   양형권 신부는 9월 14일 “김대건 신부님이 세례를 받은 곳으로 전해지는 은이 공소 터 5950여㎡(1800여 평)를 최근에 매입하여(이쑤시개 공장이 있던 곳, 2013년 7월 철거 완료) 개발행위 허가를 받음으로써 성지 성역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곳은 앞으로 순례자들이 김대건 신부님을 비롯한 순교자들의 자취를 묵상할 수 있는 기도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양형권 신부는 “(이번 은이 공소 터 매입을 계기로) 김대건 신부님께서 서품을 받으신 김가항성당 복원을 비롯해 순례 신자 뿐 아니라 성직자 수도자들도 찾아와 기도하며 부르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성지로 발돋움하려 한다”며 “순교자들의 후손인 우리들이 뜻 깊은 성지 성역화 사업을 위해 성지 후원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에 소재한 은이성지와 골배마실성지는 한국 최초의 방인 사제이자 순교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소의 요람이다.
 
   골배마실 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6세 때 박해를 피해 일가족과 함께 용인 지역으로 이주해 생활하였던 성장지로 생가 터가 있었던 곳이고, 산하나 넘어 은이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15세에 세례성사와 첫영성체를 한 장소이자 신학생으로 선발된 곳이며, 사제로서 유일하게 사목활동을 하던 근거지로서 우리나라 최초의 본당이라 할 수 있는 성지이다.
 
   숨을 은(隱), 마을 리(里) 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은이성지는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하여 도심생활의 분주함으로 찌들은 현대인들의 영육간의 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성지개발 초기 단계로써 채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성지 모습은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한 폭 그림을 연상케 한다.
 
   은이성지에서 김대건 신부의 묘소가 있는 미리내성지에 이르는 ‘도보순례’길도 순례자들의 사랑을 받는다. 은이성지는 매월 네 번째 토요일 11시 미사 후 ‘삼덕고개’라고도 불리는 은이성지-삼덕고개-미리내성지에 이르는 길(13km·4시간 소요)을 걷는 ‘도보순례’를 마련하고 있다. 김대건 신부가 사목활동을 위하여 수없이 넘나들었던 길이자, 순교 후 유해 운구 길이었던 신·망·애 삼덕고개를 넘어 성인의 가신 길을 따라 걸으며 그 발자취를 묵상하기에 제격이다.
 
※은이성지 소재지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 632-1 / ※연락처 : 031-338-1702(성지사무실)
http://www.euni.or.kr
※은이성지 후원계좌 : 농협 235011-51-036243(예금주 수원교구 유지재단)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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