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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경기도 공무원 교우회 피정

작성자 : 조정현베네딕토 작성일 : 2013-11-02 조회수 : 660

 
   수원시 공무원 교우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공무원 교우회(회장 박춘배 라파엘)가 주관한 ‘제26차 천주교 경기도 공무원 교우회 피정’이 11월 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300여 명의 교우 공무원들과 지역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묵주기도로 시작된 피정은 ▴수원성지 홍보 영상 관람 ▴개회식 ▴함께하는 성가 ▴평신도 신앙체험 ▴성직자 강론 ▴파견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김문수(모세)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여 노인, 다문화 가족, 탈북자 등 어려운 이들을 돌보고 있는 공무원 교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수원교구에서 도립 치과병원에 20억 상당을 지원하고, 교구 설정 50주년 행사의 열매를 희귀난치병 환자를 위해 쓰기로 결정한 것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참석한 모든 교우 공무원들을 강복했다.
 
 
   점심식사 후 진행된 피정 첫 시간은 아씨시 프란치스코 전교수녀회 성음악연구소 박미리(로즈마리)수녀가 ‘하느님은 음악이시다’는 주제로 진행했다. 이 시간을 통해 박 로즈마리 수녀는 자신이 성음악을 하며 하느님을 만나게 된 일화를 소개하고 가톨릭성가 ‘성체안에 계신 예수(Ave Verum)’와 프란치스코 성인의 ‘태양의 찬가’ 두 곡을 설명하고 지도하며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시간은 민들레국수집 대표 서영남(베드로) 씨의 ‘평신도 신앙체험’으로, 그는 노숙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0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민들레 국수집을 소개하였다. 서영남 씨는 특히 노숙자 문제에 대해 “단순히 쉼터나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보다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바꿔주어 이웃과 대화하며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영남 씨는 노숙자와 재소자들 대부분이 어릴 때 행복했던 기억이 없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어린이들을 위해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과 ‘민들레 꿈 공부방’을 만들었다고 소개하였다.
 

   세 번째 시간 ‘성직자 강론’에는 수원대리구 원천동본당 주임 이기수(요아킴) 신부가 특유의 입담으로 교우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성모신심과 고해성사’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기수 신부는 “우리가 지은 죄인 ‘쓰레기’를 쓰레기통인 고해소에 버려야 하는데, 이때 반드시 분리수거를 해야 하며 이것이 바로 성찰”이라면서, “죄를 고해하면 반드시 보속이 따르는데 보속을 통해 다시 힘을 얻고 살아가게 되므로 우리 천주교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은총”이라고 설명하였다.
 
   파견미사는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홍명호(베드로) 신부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홍명호 신부는 강론에서, 공무원들에게 “첫째, 섬김의 자세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사는 공무원이 되자. 둘째, 신앙인으로서 늘 기뻐하고 늘 감사하고 늘 기도하자”는 이성효 주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리고 홍명호 신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늘 기도하고 감사하며 살게 되면 늘 기쁘게 살 수 있으므로 지상에서도 하늘나라를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사 후 위령성월기도를 바치며 피정이 마무리됐다.
   경기도 공무원 교우회 피정은 경기도 교우 공무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연 1회 개최되며, 내년에는 고양시 공무원 교우회 주최로 고양시에서 개최된다.
 

조정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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