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하안본당 평화의 모후 꾸리아, 필사 성경 봉헌
작성자 : 성재필
작성일 : 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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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 평화의 모후 꾸리아(단장 최미섭 안나)는 11월 27일 오전 주회합 전에 전단원이 필사한 성경을 성모님께 봉헌하는 예식을 가졌다.
평화의 모후 꾸리아에서는 신앙의 해를 더욱 뜻깊게 보내며 단원들간의 일치와 성화를 이루어 보자는 취지로 지난 4월 1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성경필사를 시작했다.
최미섭 단장은 봉헌문 낭독을 하며 어렵고 힘든 중에서도 성경필사에 동참해준 단원들의 고마운 마음에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평화의 모후 꾸리아 소속 6개 쁘레시디움에서는 구약성경을 필사했는데, 나이 많은 단원은 “또박 또박 한자씩 써나가며 주님을 만나는 기쁨을 얻었다”고 즐거워하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정성진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라고 하신 예로니모 성인의 말처럼, 우리가 성경과 함께 하는 생활은 영적으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며 큰 도움이 되는 일”이라 강조하고,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께 봉헌된 이 성경을 성전 로비에 전시하여 본당 교우들의 신심에 도움이 되게 하자”는 말로 단원들의 정성이 깃든 성경 필사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광옥 수녀는 훈화에서 “나는 얼마나 하느님을 따르는 생활을 하는지 뒤돌아보며 순명하는자세로 생활하자”며, “나에게 주어진 일을 ‘주님의 종이오니’라고 하는 것이 레지오 단원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러한 맘으로 기도하고 필사했기에 주님께서 도와주시고 이루어 주셨다”고 격려하며, 다음 기회에는 각자 성경 한권씩 필사하자고 권고했다.
봉헌식에서는 곽계임(안나) 할머니의 꽃다발 봉헌에 이어 꾸리아 4간부가 ‘모세오경’을, 바다의 별 쁘레시디움은 ‘신명기에서 역대기 하권’까지를, 인자하신 동정녀 쁘레시디움은 ‘에즈라기에서 시편’, 하늘의 문 쁘레시디움은 ‘잠언에서 이사야’, 신비로운 장미 쁘레시디움은 ‘예레미야에서 다니엘서’, 동정녀들의 모후 쁘레시디움에서 ‘호세아에서 요한서’까지 정성스럽게 적어내려간 성경필사본이 봉헌됐다.
봉헌식을 마치고 단원들은 필사하며 주님 말씀의 은총과 어려웠던 일들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최미섭 단장은 “주님 보시기에 좋은 시간을 가졌다” 말하고,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각자 마음 안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고 그동안 성경 필사에 참여해 주신 레지오 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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