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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교구 설정 50주년 폐막 미사(정자동주교좌, 조원동주교좌, 분당성요한성당)

작성자 : 이윤창 작성일 : 2013-12-29 조회수 : 950
 
   교구 설정 50주년 희년이 12월 29일 ‘교구 설정 50주년 폐막미사’로 끝맺었다.
 
   교구는, 지난 12월 29일 6개 대리구 202개 본당과 각 기관·단체에서 이날 일제히 ‘교구 설정 50주년 폐막미사’를 봉헌하고, 지난 50년 동안 하느님께서 수원교구에 내려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복음화를 위해 힘써 나갈 것을 다짐했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50주년 폐막미사를 기해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보편교회의 ‘신앙의 해’와 ‘교구 희년’을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풍성한 은총으로 이끌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간절한 기도와 희생으로 하나된 모습을 보여준 교구민에게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2012년 10월 5일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개막미사를 봉헌하며 ‘교구 희년’을 선포하고 희년의 여정에 들어간 수원교구는 영적 쇄신을 위한 실천 운동으로 “잘 섬기겠습니다!” 영성운동을 전개해 왔다고 말한 이용훈 주교는 ‘이 영성운동을 그리스도인들의 생활 안에 녹아내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수원교구는 ‘수원교구 하느님 백성의 비전선언문’을 통해 ‘소통, 참여, 쇄신’을 우리 교구 미래의 핵심가치로 내세웠다고 밝히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시각, 새로운 비전과 열정으로 복음화에 매진하기 위해서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0만 교구민 ‘소통·참여·쇄신’ 통한 ‘비전’ 펼쳐 ‘새 복음화’ 앞장
 

 
   “수원교구는 지난 50년 동안(1963-2013)의 양적 팽창에 만족치 않고 ‘하느님 안에서 일치’하여 교구가 지향하는 ‘소통·참여·쇄신’을 통한 청사진에 따라 100년을 향해 ‘비전’을 펼쳐 나아가야 합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해 12월 29일 정자동주교좌성당(주임 조영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에서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희년 폐막미사’를 주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이자 2013년 마지막 주일인 이날 오전 10시 30분 8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희년 폐막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보편교회의 ‘신앙의 해’와 우리 교구의 ‘희년’을 보내며 은혜로이 내려주신 주님의 큰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 분이 보여 주신 가정 공동체의 모범을 따라 80만 교구민 모두가 가정 성화에 노력하여 하느님께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고 덧붙였다.
   이용훈 주교는, 지난 해 10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의 교구 설정 50주년 감사미사에서 교황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방한했던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Fernando Filoni) 추기경의 강론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이용훈 주교는 신자들이 모든 성사에 열성껏 참여하고 거룩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주님과의 일치를 위해 헌신·봉사하는 하느님의 백성이 되자고 간곡히 당부했다. 또한 구원 역사의 여정인 삶의 중심에 예수님을 모시고, 구세주이신 그분만이 ‘희망’과 ‘화해’의 참된 표징임을 세상에 드러내자고 했다.
 
   강론 첫머리에 신자들과 함께 교구 설정 50주년 구호인 ‘희망의 땅, 복음으로!’를 힘차게 외친 이용훈 주교는 그 끄트머리에서도 거듭 제창했다. 이용훈 주교는 문화적 복음화 등의 비전을 찾아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교구의 핵심 가치인 ‘소통·참여·쇄신’을 통해 교구 역사를 써나가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3년간 교구가 운영해온 ‘비전특별위원회’를 새해부터 ‘비전위원회’로 개칭, 그 임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동주교좌본당 총회장 박추규(토마스 아퀴나스·59) 씨는 “수원교구는 지난 반세기 동안 타 교구에 비해 신자 및 본당 수 등에서 여러모로 급격히 성장해왔다”며 “이 같은 외형적 발전과 아울러 교구가 지향하는 ‘청소년 및 소공동체 신앙생활 활성화’에 힘쓰는 한편, 하느님과의 일치 안에서 80만 교구민이 영성적 에너지의 고양 등 내실을 다져 ‘새 복음화’ 대열에 함께해야 할 때라고 본다”고 전했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교구 설정 50주년 폐막미사’를 봉헌한 조원동 주교좌성당에서도 교구의 지난 50년을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교구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위한 은총을 주님께 청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이성효 주교는 “주님의 은총으로 기쁨에 넘치는 희년을 지낸 교구민은 오늘은 ‘희망의 땅 복음으로!’라는 구호가 멈추는 날이 아닌, 백년을 향한 교구 비전으로 다시금 시작하는 날” 임을 강조하며, 그동안 계층별 희년을 선포하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 신앙대회 및  감사미사를 통하여 교구민 모두가 하나가 되었음을 회고하였다.
   또, 교황성하와 인류복음화성 장관 추기경의 담화에서와 같이 우리 중심에 예수그리스도를 모셔야함을 강조하면서, 예수님의 성가정을 닮아가면서 그 분을 우리의 가장 중심에 모시자고 독려하였다. 그 일을 하기에는 우리를 유혹하는 모든 것이 많이 있기에 실천에 옮기기 어렵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의무임을 재차 확인하자고 하였다.
 
   성남대리구장 조원규(야고보) 신부는 12월 29일 성남대리구좌 분당성요한성당(주임 방효익 바오로 신부)에서 ‘교구 설정 50주년 희년 폐막 미사’를 시작하며, “1년을 마감하면서 하느님께 가정을 봉헌하고 더욱 새로운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다짐과 결심을 하는 날이고, 또한 지난 50년 동안 우리 교구에 내려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며 10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교구가 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간구하는 날”이라며 신자들이 마음을 모으기를 요청했다.
 
   조원규 신부는 강론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교구 설정 50주년 폐막’에 즈음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가정 안에서 사람다운 사람, 인간다운 인간 모습을 갖추는 삶이 실천되어야 하고, 사랑 안에서 사랑을 키우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참다운 가정은 일상적인 의식주(衣食住)만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사랑받고 사랑하는 것을 배워가는 과정의 가정이어야 함’을 강조하며 미국 20대 대통령을 지냈던 ‘제임스 가필드’의 어린 시절 장래 희망에 대한 일화 “이 다음에 커서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겠습니다”를 소개했다.
또, “모든 가정들이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을 닮아 성화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간구하자”며 참다운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정인호·성기화·이윤창·박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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