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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2013 예수성탄 대축일 자정 미사(용호, 정자동주교좌, 명학)

작성자 : 이윤창 작성일 : 2013-12-25 조회수 : 931

 

▴ 12월 24일 성탄 자정 미사(정자동주교좌·용호)

 

   안양대리구 용호성당(주임 김학무 세례자요한 신부) ‘성탄 자정 미사’가 12월 24일 21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집전으로 봉헌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에게 오신 것은 우리 교회의 가장 큰 신비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가장 낮고 허름한 곳 마구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성탄이 성모님께는 가장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예수님을 맞이하면서 성모님과 성요셉을 생각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 “건강, 지식, 능력, 지위는 잠시 주님에게 빌린 것”이라고 강조하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청빈을 예로 들어, “우리 주위에는 아프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이들을 돕는 것이 우리 교회가 해야 할 일이며 그게 하느님의 뜻이고 사랑이다”라고 강조했다.

 

   김학무 신부는 감사 인사말에서 “올해 성탄은 특별히 거룩하고 기쁜 성탄이며 주교님께서 전해주는 축복을 가정에 가져가 성탄에 교회에 오지못한 신자분에게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사 후 성당 마당에는 ‘주변 독거노인 돕기’ 모금함이 설치되어 눈길을 끌었다. 청년회장 원성준(아우구스티노) 씨는 “연말을 맞이한 독거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기 위해 50여 명의 청년회원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24일 수원대리구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의 집전으로 성탄 자정 미사가 거행되었다.

 

   대성전을 가득 메운 신자들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가슴 깊이 맞아들이기 위하여 설레는 모습으로 아기 예수님께 경배드렸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고요한 밤에 낮은 모습으로 거룩하게 강생하신 아기 예수님을 온 몸으로 맞아드리자며,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노래에 얽힌 사연을 풀이하였다.

   1816년 스위스 시골마을 성당에서 본당신부인 조셉 모어 신부가 아기 예수님을 경배하러 오는 신자들을 위하여 홀로 구유를 만들어 놓고 글을 써서 노래로 부르기 시작한 이후 지금은 50여 개국의 언어로 전세계인이 부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만물이 잠들어 있을 때 가장 낮은 곳에 고요하게 오신 구세주께서 부모와 함께 깨어 거룩함을 드러내 구원 사업이 시작됐으니, 여러분도 고요하고 거룩한 가운데 가난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의 손발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교구 내 각 본당에서도 ‘성탄 자정 미사’가 봉헌됐다.

 

   안양대리구 명학본당(주임 한기석 마카리오 신부)에서는 24일 저녁 9시부터 4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탄 자정 미사가 봉헌됐다.

 

   한기석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는 대림시기를 지내며 우리에게 오시는 주님을 깨어 기다리고 준비한 시간을 바탕으로, 구원자로 오신 주님께 일치되어 나아가고 또 그분의 뜻을 우리의 삶속에서 끊임없이 표현하며, 주님의 증거자로 매 순간 우리의 삶을 충실히 살아갈 수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벗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는 이들,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 현실의 고통과 실현 속에서도 희망을 일치 않고 주님을 닮아가도록 노력하는 이들이 참으로 많다”면서, “바로 그들이 사랑의 빛으로 오시어 가난하고, 병들고, 고통을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희망과 구원의 빛을 오셨음을 말없이 증언하는 이들이다. 바로 이러한 모습들이 나의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삶속에 주님을 온전히 모시자”고 당부했다.

 

미사 후 신자들은 우리밀 빵과 어묵탕을 나누어 먹으며 친교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최호진, 이윤창, 김선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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