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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분당성요한본당, 2014 신년 ‘목요음악회’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4-01-09 조회수 : 722
 
   성남대리구중심 분당성요한본당(주임 방효익 바오로 신부)은 1월 9일 아르트 오페라단(단장 유채민 아녜스)을 초청, 2014 신년 특집 ‘목요음악회’를 열었다.
 
   오후 2시 30분부터 성당 1층 ‘요한 마당’에서 열린 제39회 목요음악회는 김신애 씨의 반주로, 소프라노 유채민 씨를 비롯해 소프라노 황혜경와 테너 윤필원 씨가 목소리와 피아노 소리가 잘 조화된 음악의 세계로 이끌었다.
 
   2000년 전 예수님 ‘탄생’과 ‘공현’ 장면을 상기시키는 ‘마구간 구유’가 장식된 ‘요한 마당’ 무대에서 열린 음악회는, 테너 윤필원 씨가 가톨릭 성가 503번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 – C. Franck)을 경건한 분위기로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한 시간 가량 펼쳐졌다.
   이어 ‘Over the rainbow’, ‘Mattinata’(아침의 노래 – R. Leoncavalo), ‘Il bacio’(입맞춤 – L. Arditi), ‘오페라의 유령’ 중 All I ask of you’ 연주 후 ‘Turandot’(투란도트 – G. Puccini) 중 ‘Signore ascolta’(들어보세요, 왕자님) 장면에서는 왕자를 지켜내고 싶은 공주의 애절함이 관객의 마음을 끌어들였다.
   유채민(‘유미자’로도 불림) 씨는 연주 전후 곡 설명을 곁들여 관객의 이해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출연진 열연에 관객들 ‘브라비’(bravi) 등으로 화답
 
   특히 ‘투란도트’는 한국 및 중국 등의 민요에서 볼 수 있는 궁·상·각·치·우 다섯 음률의 ‘오음음계’로 이뤄져 친근감을 줬다.
 
   아름다운 지구를 환상적으로 표현한 ‘Nella fantasia’에 이은 ‘Romeo and Juliet’(로미오와 줄리엣) 중 4분의 3박자의 경쾌한 왈츠 ‘꿈속에 살고 싶어라’가 연주될 때는, 곡조에 맞춰 박수를 치며 주인공들의 ‘황홀한 사랑’을 자신의 ‘감정’에 ‘이입’하는 관객의 모습도 띄었다.
 
   200여 명의 관객은 남·여 가수가 각각 노래를 마칠 때 ‘브라보’(bravo)와 ‘브라바’(brava)로, 테너와 소프라노가 함께 어울려 훌륭한 화음을 낼 때면 ‘브라비’(bravi)로 화답하는 등 박수갈채가 잇달았다.
 
   이날 음악회 열 번째로 마지막 곡인 ‘La Traviata’ 중 ‘Brindisi’(축배의 노래 – G. Verdi)를 유채민·윤필원 듀엣이 열창하자 관람석 여기저기서 앙코르를 청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수선화’와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환호에 답했다.
 
1월 23일, 겨울방학 특집 ‘음악이 춤춘다!’ 오케스트라 공연
 
   끝으로 출연진은 언제 들어도 좋은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겨울의 어느 멋진 날에’로 바꿔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 관객은 “어떻게 저리 고운 목소리를, 그것도 높낮이를 달리하며 창조해 내실 수 있었을까!”라고 경탄하며 “분수처럼 힘차게 내뿜는 테너의 듬직한 음색과, 무리하지 않고도 높은 음역을 거뜬히 소화해내는 소프라노의 고음으로, 자연스럽게 ‘하느님의 섭리’를 노래한 아름다운 무대였다”고 전했다.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에 ‘문화 복음화’의 일환으로 신자들과 이웃 주민들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는 본당은, 오는 1월 23일 ‘음악이 춤춘다!’를 주제로 원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는 ‘제40회 목요음악회’를 겨울방학 특집으로 마련한다.
※문의: 분당성요한본당(http://www.stjohn.kr/) 문화분과 031-780-1114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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