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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이천본당, 2014 신년 ‘감사 찬양의 밤’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4-01-08 조회수 : 828

 
   용인대리구 이천본당(주임 안준성 마티아 신부)은 1월 8일 대성전에서 성령쇄신봉사회(회장 강옥 리따) 주관으로 ‘사랑과 용서의 하느님’ 주제의 ‘2014 신년 감사 찬양의 밤’을 열었다.

‘음악선교사’ 고영민(안드레아, 57)ㆍ손현희(아기 예수의 데레사, 52) 씨 부부가 오후 8시부터 진행한 ‘감사 찬양의 밤’은, 15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가 ‘내 진정 사모하는’을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두 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찬양의 밤은 고영민 씨의 기타 반주와 함께 안드레아ㆍ데레사 부부가 듀엣으로 노래하며, 30년 음악선교 여정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자신이 힘들고 지친 삶을 살 때를 회상하며 고영민 씨가 ‘일어나 걸어라’ 등 주님을 찬양하는 음악으로 메마르고 지쳐있던 신자들에게 위로와 평안함을 안겨 주었다. 이에 여기저기서 “아멘!”하며 공감하는 소리가 들렸다.

 

   대중가요 가수 고(故) 고복수(요셉, 1911~1972)ㆍ황금심(마리아, 1912~2001) 부부의 차남이기도 한 고영민 씨는, 최근 독일에서의 ‘피정’ 중 부친의 히트송 ‘타향살이’를 불러 그곳 이민자들이 눈물바다를 이뤘던 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아집’과 ‘자아’ 내려놓으며 ‘말씀’ 따르는 인생 여정

 

   1983년 강변가요제에서 ‘이름 없는 새’로 대상을 받고 7년 후 고영민 씨와 결혼해 5녀를 두기도 한 손현희 씨는 “묵주기도 중에 ‘나를 따르려거든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한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했다. 그는 “혼인 후 지금껏 ‘이름 있는 여자’로 살고자했던 ‘아집’과 ‘미움·분노·다툼·시기·질투’ 등 죄를 짓게 하는 원천을 하나하나 내려놓는 과정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회개와 보속을 통해 온유와 인내로 말씀에 따라 살 것을 다짐하기도 한 부부는 ‘주만 바라볼지라’, ‘주님 사랑 안에서’, ‘난 주님이 좋아요’ 등 복음성가를 잇달아 불렀다.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타향살이’, ‘짝사랑’, ‘알뜰한 당신’ 등을 들으며 가수 가족으로 살아온 고영민 씨는, “젊은 시절 ‘냉담 15년’의 세월을 겪기도 했다”며, “용인영보수녀원에서 ‘4박5일 피정’ 후 ‘음악선교사’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한군데에서 오랫동안 버티지 못하는 습성’을 가진 자신의 별명이 ‘고삿갓’임을 밝히기도 한 고영민 씨는 “지나온 세월 모두 주님이 함께 하셨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우리 영혼 안에 내재하는 ‘성령’이 더욱 활기차게 일할 수 있도록 ‘쇄신’

 

   고영민 씨는 장인·장모가 돌아가실 때 각각 요셉과 마리아의 본명으로 선종하셨다면서 “섬세하게 약속을 지켜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성전 제대 위 십자가를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끝으로 고영민ㆍ손현희 부부는 기도회에 참석한 신자들과 함께 율동을 함께하며 ‘내 생애의 모든 것’을 부르며 마무리했다.

 

   기도회를 주관한 성령쇄신봉사회 회장 강옥(리따·48) 씨는 “요즘 많은 신자들이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영적·육적으로 힘겨워하는 한편, 세상의 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깝다”고 말하고 “새해를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신자들 영혼에 내재하고 있는 ‘성령’이 더욱 활기 있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게 우리를 ‘쇄신’시켜 주시기를 청하기 위해 기도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본당 성령쇄신봉사회는 1월 9일~3월 12일까지 우리나라와 세계평화·교회를 위하여, 성직자와 수도자를 위하여, 청소년과 청년들의 신앙생활 활성화를 위하여, 신흥종교에 빠진 이들과 갖가지 유혹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하여 지향을 두고 ‘54일 묵주기도’(27일 청원기도 및 27일 감사기도)를 바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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