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이천본당(주임 안준성 마티아 신부)은 소한 이튿날인 1월 6일 ‘2014 이천본당 주일학교 어린이 눈썰매축제’를 열었다.
본당 근처에 있는 곤지암 소재 중부CC 눈썰매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등부 및 유치부(본당 부설 성모유치원) 어린이 70여 명이 참가한 축제에서, 어린이들은 교리교사 7명의 지도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점심시간에는 안준성 신부를 비롯해 총회장 이병대(모세) 씨 등 상임위원들도 눈썰매장을 방문해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하얀 눈 위에서 씽~씽~ 썰매를 타며 한겨울 정취를 맘껏 즐겼다.
참가자들은 눈썰매를 타고 길이 125m, 경사각 14도의 슬로프를 내려가는 재미에 짜릿함을 더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다. 빙글빙글 돌며 내달리는 ‘튜브 썰매’ 위에서 어린이들은 물론 선생님들과, 감기로 마스크를 쓰고 나온 안준성 신부도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눈썰매장 폐장시간이 다 될 무렵까지 아이들 웃음소리와 즐거운 표정들이 가득했다. 구내 비닐하우스 휴게실에서 때때로 추위를 녹이기도 한 어린이들은 오후 4시경 마음껏 놀고 나서야 눈썰매타기를 마무리했다.
청소년위원회 임형철(스테파노·47) 회장은 “개인별로 타는 ‘플라스틱 썰매’보다 여럿이 함께 타는 ‘튜브 썰매’가 훨씬 속도감도 있고 재미있었다”며, “구급약도 준비했으나 어린이들이 안전규정을 잘 지켜줘 아무 사고 없이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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