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차 수원교구 꾸르실료(주간 정성자 데레사 · 영성지도 우종민 도미니코 신부) 정기총회가 1월 26일 교구 영성관에서 각 본당 울뜨레야 간부 5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열렸다.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필립2,15)이라는 주제로 열린 정기총회의 성직자 강의는 성남대리구장 조원규(야고보) 신부가 담당했다.
조원규 신부는 ‘세상의 빛인 꾸르실리스따들이 역동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특히, 꾸르실료 영성교육을 이수한 이들이 자신들의 삶에 안녕들 하신지’를 성찰하고 묵상할 것을 권유했다. 그러면서, “사회, 종교,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양분화되어가는 현실이, 세상 안에 교회인 우리들이 신앙심이 아닌 종교심을 위주로 생활한 결과 때문은 아닌가 생각해 보자”면서, “그리스도를 내 삶의 중심에 모시고 그리스도를 입으면 새로운 사람이 된다는 것을 확신하며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또, “꾸르실리스따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기 위하여 능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조원규 신부는 ‘행동하는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인간회복, 양심회복, 정의구현, 자연환경보호, 새 마음 갖기 운동’ 등 무수한 말들의 홍수에서 하나의 구호로만 멈추고 실천이 따르지 않는 현실을 비판하며, “꾸르실리스따들은 자신의 사고를 넓히고 말보다는 행동하며, 능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리스도와 함께 기쁜소식을 전하는 봉사자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견미사를 집전한 우종민 신부는 “우리에게 주어진 한해를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구하며, 소통과 적극적인 참여로 쇄신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하였다.
우종민 신부는 작년까지 영성관을 건축하고 주님께 봉헌하기까지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제는 ‘이 세상에서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교회와 세상 안에서 순종과 사랑을 실천하는 꾸르실리스따로서 주님 사랑 안에 머무르면서 세상에 소금처럼 녹아들어가 주님을 증거 하는 한 해가 될 것”을 주문했다.
수원교구 꾸르실료는 1970년부터 남녀 335차의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성직자 323명, 수도자 372명, 평신도 16,127명 등 총 16,822명의 꾸르실리스따를 양성하였다.
이윤창·정인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