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성소국(국장 지철현 대건안드레아 신부)에서는 2월 8일과 9일, 이틀 동안 교구 영성관에서 신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일일 피정을 가졌다.
두 차례로 나눠 실시한 신학생 부모피정에 2월 8일 155명, 9일 121명, 총 276명이 참여하였다.
교육은 ‘대중문화와 성 생명’을 주제로 주교회의 생명위 교육위원으로 활동중인 이광호(베네딕토) 교수가 담당했다.
이광호 교수는 강의에서 “우리의 미디어 대중문화는 성 정체성을 상품화하여 ‘성’을 쾌락의 도구로만 인식하도록 청소년들에게 보여 강요하고 있으며, 우리 청소년들은 그런 대중문화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고 자신도 모르게 학습되어 따라하고 있다. 이같은 미디어문화는 죽음의 문화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꿈을 빼앗고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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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이광호 교수는 신학생 부모들에게 ‘신학생이 가져야 될 성 가치관’에 대하여 말하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랑을 그린 영상물을 보여주고, “그리스도인이 바라보는 ‘성’은 사람이며 생명이다. 가톨릭교회가 이 시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가르쳐야 하는 성 교육은 쾌락이 아니라 사랑에서 이어지는 생명”이라고 강조하였다.
교황 요한바오로 2세의 교황회칙 생명모음 97항을 보면 ‘성’은 홀로 고립되어 존재하지 않는다. 성, 사랑, 삶 전체의 참된 의미와 긴밀한 상호 연관성을 깨닫고 체험하도록 기술되어있다.
최호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