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구산 천주교회의 역사’ 논문집 증쇄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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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대리구 구산본당(주임 황용구 안드레아 신부)은 본당 설립 25주년(1979~2004) 기념논집으로 편찬했던 ‘구산 천주교회의 역사’ 150부 증쇄(增刷) 및 그 부록인 ‘구산 25주년 이후 10년 간의 편린’(2005~2014) 1000부를 발간, 지난 주 하느님께 봉정했다.
황용구 신부는 “10년 만에 ‘거듭 간행’한 573쪽 분량의 ‘구산 천주교회의 역사’ 논문집은 LH로부터의 구산성당 터 수용 압박에 대한 부당성을 제시하기 위한 자료”라며 “또한 구산성당 터와 그 신앙의 뿌리를 지켜내려는 본당 공동체의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구산 25주년 이후 10년간의 편린’ 발간사를 통해 밝혔다.
황용구 신부는 조선시대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178년 역사적 전통의 구산성당 터가 현대적 개발논리에 의해 어처구니없이 사라지지 않고 보존할 것을 신자들과 관계기관에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2014년 사목방침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기쁨’으로 정한 본당 공동체는, 본당 신축지 확정을 위한 기도 지향 등으로 290여명의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 일치’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1836년 5월 모방 신부가 초대 회장에 김성우 안토니오(1795~1841)를 임명함으로써 설립된 ‘구산공소’는, 1979년 6월 30일 ‘구산본당’으로 승격됐으며, 초대 주임으로 길홍균(이냐시오) 신부가 부임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