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사회복지회(회장 배용우 바오로 신부)는 4월 4일 (주)니콜라스코리아(대표이사 한이덕 요한사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봉헌초’ 생산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장애인 노동의 존엄성과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에게 알맞은 생산 활동을 배려하며, 장애인들의 주체적 노동참여와 정당한 보상’을 목표로 추진하는 친환경 봉헌초 사업은 ‘수원교구 화목캔들’이라는 이름으로 교구 내 5개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생산되며, 향후 ‘협동조합’ 형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은 사회적 인지 능력을 키우는 한편, 사회 및 경제활동을 통해 자립심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당과 성지 등에서는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초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배용우 신부는 “이번 업무협약은 교구 사회복지회 산하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활성화하여 작업장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지원을 통해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장애인 근로자가 팜왁스를 사용하여 직접 만든 친환경 초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구 사회복지회에서는 이 사업을 위해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통해 인력을 제공하고, (주)니콜라스코리아는 생산기술과 원재료를 지원하며 업무협력을 이어가게 된다. 본격적인 생산은 시설 준비와 작업 과정 습득 등의 준비과정 후 들어갈 예정이다.
(주)니콜라스코리아 한이덕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장애인들이 사회인으로서의 실질적인 자립은 물론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게 되는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면서, “지속적으로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돕는 창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목캔들’에서는 ‘봉헌초, 천연 양초, 밀납 천연초, 연꽃초, 일반 양초’를 생산하게 된다.
원료를 제공하는 (주)니콜라스코리아 측은 ‘친환경 초’는 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순 식물성 팜왁스 100%로 만들어져 완전 연소하고 또, 토양에 흡수되어 자연분해되며, 연소 시 그을음과 유해가스 배출이 거의 없어 인체에 안전하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초’의 제작은 작업공정이 간단하고 안전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작업하기 적합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 보장되어 장애인 근로자들에게 성취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구 홍보전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