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평택대리구 평택지구 전례교육
작성자 : 이원재
작성일 : 201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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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대리구 평택지구(지구장 전시몬 시몬 신부)는 4월 6일 비전동성당에서 ‘전례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전례교육은 교구 전례위원회 총무인 이용기(안드레아) 신부의 ‘전례 봉사자의 역할’을 시작으로, 성음악 교육(박 로즈마리 수녀·교구 성음악 위원회 위원)과 스피치 교육(황인우 헬레나·전 KBS 아나운서)으로 이어졌다.
오후 2시부터 세 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평택지구 6개 본당(모산골, 비전동, 세교동, 진사리, 팽성, 평택)을 비롯하여 오산지구 기안본당 등 평택대리구 내 15개 본당에서 330여 명의 전례 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다.
이용기 신부는 “주님을 위해서 이해타산을 따지지 않고 몸과 마음을 다하는 것이 봉사”이며, “그런 봉사를 할 때 많은 신자들이 감동을 느끼게 된다”고 봉사자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전례 봉사자는 조화와 화합을 이루어야 하며, 자신도 미사를 봉헌하는 한 사람임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님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게 불러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면서, 전례봉사를 통해 주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가자”며 강의를 마쳤다.
성음악 교육은 강사와 성가단원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돋보이는 시간이었고 많은 분들이 두 시간의 강의가 짧다고 할 정도로 열띤 강의였다.
스피치 교육 시간에는 전직 아나운서인 황인우 씨가 “적절한 소리(큰 음성), 분명한 발음으로 품위 있게 선포하라!”는 주제를 가지고 명쾌한 목소리로 ‘낭독의 기법’에 대해 구체적인 강의를 했다.
평택본당 강정식(가브리엘) 씨는 “전례 봉사자의 발음이 정확해야 말씀이 올바른 전달이 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 더욱 연습하고, 좋은 글을 낭독하고 묵상하여 실천에 옮겨야 함을 알았다”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모산골본당 성가단원 정수옥(체칠리아) 씨는 “성가는 소리만 크게 부르는 것이 아니고, 그 의미를 생각하며 작은 소리라도 신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것이 진정한 성가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지휘자가 사전에 성가의 작곡 의도, 관련 지식 등을 알려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내용에 공감하면서 전문 지도자의 교육이 많기를 바랐다.
한편, 밝은 웃음으로 타 본당 봉사자들을 반긴 비전동본당 봉사자 황말연(레지나) 씨는 “본당 봉사자들이 호두파이도 직접 만들고 과일 등 푸짐한 간식을 준비했다”며 교육에 참석
이번 교육은 ‘봉사자의 역할, 마음가짐, 태도’ 등 주로 ‘봉사자의 자세’에 대한 내용으로 실시됐다. 다음 교육에서는 실제 전례 진행상 자주 틀리거나 혼동되는 부분 또는 최근에 변경된 내용 등 전례의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면도 포함했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
이원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