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안양대리구장 윤종대 신부 환송미사
작성자 : 고영순
작성일 : 2014-06-16
조회수 : 1132
6월 15일(주일) 11시 안양대리구중심 중앙성당(주임 양태영 스테파노 신부)에서는 안양대리구장 윤종대(도미니코) 신부의 퇴임 미사 및 환송식이 열렸다.
윤종대 신부는 미사를 시작하면서, “떠날 때는 말없이 조용히 떠나라는 노래도 있지만 감사의 인사는 드리고 가야겠기에 왔다”고 하면서, “처음 대리구장이 되었을 때는 ‘주교님을 대리해서 대리구장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난 5년을 돌아보면서 부족한 저를 오늘까지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중앙본당 신자들과 대리구내 모든 본당 신자들이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윤종대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올해 본당 설립 60주년을 맞은 중앙본당 공동체에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60은 ‘환갑’이라고 하며, ‘인생의 경륜이 쌓이고 사리 판단을 바르게 하고 남의 말을 잘 받아들인다’는 뜻의 ‘이순(耳順)’이라고도 한다”면서, “중앙본당 공동체도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기도와 봉사와 선교를 통해서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며 희망찬 시작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중앙본당은 안양지역의 복음화의 산실로서 안양지역의 중심 성당의 역할을 잘 해왔다”말하고, “본당의 오늘이 있기까지 하느님의 크신 사랑과 본당 공동체 구성원들의 희생과 봉사가 있었기에 아름다운 본당 공동체를 이루어왔으니, 미래 100년을 바라보는 중앙본당 공동체가 앞으로도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중앙본당에서는 퇴임하는 윤종대 신부를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환송식을 마련했다.
대리구 신자 대표로 환송사를 한 중앙본당 사목평의회 총회장 오진수(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씨는 윤종대 신부와의 추억을 상기하며 윤종대 신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여성협의회에서는 꽃다발과 예물을 드렸고, 성가대에서는 ‘석별’(유승자 수녀님 작시 · 이종철 신부님 작곡) 부르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양대리구에서는 초대 대리구장 한상호(마르코·재임 기간 : 2006.5.22~2009.8.16) 신부에 이어, 제2대 윤종대(도미니코 · 재임 기간 : 2009.9.1~2014.6.16) 신부가 5년 동안 대리구의 사목활동에 헌신과 역량을 다했다.
글 : 고영순 명예기자 / 사진 : 김선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