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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안산대리구 제2대 대리구장 김건태(루카) 신부 취임미사

작성자 : 장정숙 작성일 : 2014-06-23 조회수 : 1182

 

   안산대리구 제2대 대리구장 김건태(루카) 신부 취임 미사가 6월 19일(목) 오전 10시 30분 안산대리구 중심 대학동 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와 동료·선후배 사제가 공동 집전한 취임 미사는 수도자, 평신도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봉헌됐으며, 제1부 취임 미사(미사 중 취임식), 제2부 축하식, 제3부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안산대리구의 현황을 소개하고 우선, 초대 대리구장으로 8년간 안산대리구의 초석을 놓으며 특유의 친화력, 부드러움, 넓은 마음으로 안산대리구를 이끈 김한철 율리아노 신부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김건태 신부는 구약을 전공하고 34년의 사제 생활 중 17년 이상을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총장으로 계시면서 사제 양성에 힘쏟았으며, 전 분당성바오로성당 주임으로 신명나는 사목을 펼쳤다”고 김건태 신부를 소개하며, “학덕과 매사에 근면·성실하고 정확한 판단력을 지닌 신부님은 후배와 신자들의 사랑과 축복을 받을 것이며, 교회사랑에 힘입어 주님의 사랑, 나눔과 친교 소통과 쇄신의 삶을 확산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훈 주교는 대리구와 대리구장의 교회법적 의미와 대리구장의 역할 등을 설명한 후, 안산대리구 신부들이 김건태 신부와 일치하여 하느님 백성과 세상을 향해 성실히 봉사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특히 지구장 신부님들은 지구 내 사제 친목, 사제들의 영성적 모임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대리구장 신부님을 도와 지구 내 사목활동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신자들에게는 ‘적극적인 기도와 봉사, 희생, 협력’을 요청하며, 대리구내 성직자, 수도자와 연대하여 대리구 발전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앞에는 자신과 가정을 성화하여 교회 본연의 복음화 사업에 성실히 임하고, 제2대 대리구장 김건태 신부와 함께 대리구를 발전시킬 소명과 사명이 놓여 있다”면서, 전능하신 하느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는 가운데 굳센 용기, 힘차게 나아가기를 당부했다.

 

 

   한편, 미사 중에 ‘▴신임대리구장 소개 ▴대리구장 직무서약 ▴ 안수 ▴축복의 기도 ▴‘대리구 운영지침서’와 ‘교회법전’수여 ▴주교의 평화의 인사 ▴신임대리구장 평화의 인사(대리구 사제단, 수도자 대표, 신자 대표)‘ 순으로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김건태 신부는 참석한 모든 이들의 축하를 받으며 안산대리구 제2대 대리구장으로 취임했다.

 

   이성효 주교는 축사를 통해, ‘은사’이기도 한 김건태 신부를 기억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 주셨던 모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있다’, ‘때로는 따끔한 말을 하실 때는 예언자의 모습도 보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 1서 말씀 “저마다 받은 은사에 따라, 하느님의 다양한 은총의 훌륭한 관리자로서 서로를 위하여 봉사하십시오. 말하는 이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봉사하는 이는 하느님께서 주신 힘으로 봉사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느님께서 무슨 일에서든지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분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영광과 권능을 누리십니다(1베드 4,10-11).”를 묵상하며, ‘안산대리구장을 수행하면서 기쁘고 행복하시라’고 축복했다.

 

   이어, 대리구 사제단 대표 홍창진(요한보스코·광명지구장) 신부와, 안산대리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 정태경(마티아) 씨의 축사가 있었다. 

 

   홍창진 신부는 “김건태 신부가 세월호의 아픔의 중심에 있는 안산대리구의 이시대의 사목적 대안을 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대리구장 신부님을 사랑의 마음으로 기꺼이 따르고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면서 환영한다”고 축사를 말했으며, 정태경 씨는 “주님 안에서 소통하며 새로운 복음화에 헌신하는 사랑으로 거듭나는 대리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면서 신임 대리구장을 환영하였다.

 

   제2대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는 “어른들의 무사안일로 일어난 세월호의 참사로 희생된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실의와 좌절의 나날을 보내는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는 말로 답사를 시작했다.

   김건태 신부는 “본당의 사목경험이 적은 저에게 여러 본당을 구경이라도하라고 대리구장으로 보내주시어 보내주신 주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대리구의 초석을 놓으신 초대 대리구장의 노고와 희생에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리구 소속 사제들의 말에 귀 기울여 교구의 ‘50주년 교서’에서와 같이, 주교님의 바람대로 소통이 되어 쇄신하는 대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소신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하는 대리구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건태 신부의 전임 본당인 분당성바오로본당 신자 채황(안나) 씨는 “김건태 신부가 안산대리구장이 되심을 축하드리며, 엄숙하고 감동적인 취임미사에 참례해 기쁘다”고 말했다.

 

 

 

 

장정숙·이영훈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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