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수원대리구 서천동본당(주임 문상운 알베르토 신부) 교중미사에서는 서천동본당 설립 후 처음으로 세례식이 거행됐다. 미사가 시작되고 한 명 한 명 이름이 호명되자 대부‧대모와 함께 19명의 세례자들과 1명의 첫영세자가 입장 했다.
세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대부분의 세례자들이 기쁨의 눈물을 흘려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강론에서 문상운 신부는 세례식을 위해 애쓴 봉사자들을 치하하고, 세례자들에게는 “세례를 받는다는 의미는 부활의 삶을 증거하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주님을 믿고 말씀을 실천하면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용서하는 삶을 살기. 이웃을 섬기면서 살기. 주일미사를 잘 봉헌하기’ 등 세 가지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문상운 신부는 대부‧대모들에게 ‘지속적으로 신앙의 인도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세례식 후 세례자들에게는 본당에서 준비한 세례증서가 수여되었으며, 9개월간 교리를 담당한 교리교사 윤선희(비비안나) 씨에게는 감사의 선물이 전달됐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9개월간의 교리교육을 마치고 19명의 새로운 가족이 탄생함을 축하하기 위해 미사 후에는 서천동본당 공동체원들이 모두 함께 하는 국수 잔치가 펼쳐졌다.
선교분과장 성양자(아녜스) 씨는 “교리기간 동안 2명의 예비자에게 교통사고와 질병이 생겨 세례를 못 받게 될까 걱정했는데 모두 무사히 세례를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모든 것이 하느님의 은총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2012년 8월 영통성령본당에서 분당된 서천동본당은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 위치하며 300여 명의 신자들이 속해 있다.
조정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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