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기 수원교구 복음화학교’가 9월 12일 교구청에서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뜁니다”(루카1,47)를 주제로 11월 21일까지 10주간(10월 3일 제외)의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기념’해 신앙생활의 기쁨을 재발견하도록 이끄는 다양한 주제로 강좌를 마련했으며, ‘복음화학교’의 첫 날에는 각 본당 사목위원과 소공동체 봉사자, 수도자, 수원교구 복음화 학교 1-5기 수료자, 주임 신부 특별 추천을 받은 270명이 참석했다.
첫 강좌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맡아 ‘복음의 기쁨’을 주제로 강의했다.
지난 8월, 4박 5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영상이 상영된 후, 이성효 주교는 “‘복음의 기쁨’은 ‘현대 세계의 복음선포에 관하여 주교와 신부, 부제, 봉헌생활자와 평신도에게 보내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권고’라는 부제를 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교황권고’란 표면상에 나타난 이 책의 가치를 일컫는 말이며, 교도권의 가르침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성효 주교는 “교도권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는 가난한 이들을 통하여 우리 자신이 복음화 되도록 하여야 하며, 새로운 복음화는 가난한 이들의 삶에 미치는 구원의 힘을 깨닫고 그들을 교회 여정의 중심으로 삼으라는 초대”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가난한 이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알아 뵙고, 그들의 요구에 우리의 목소리를 실어주도록 부름 받고 있다”면서, ‘복음의 기쁨’의 핵심을 강조했다.
‘복음의 기쁨’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서론(1-18장). 제1장 교회의 선교적 변모(19항-49항), 제2장 공동 노력의 위기 속에서(50-109항), 제3장 복음선포(110-175항), 제4장 복음화의 사회적 차원(176-258항), 제5장 성령으로 충만한 복음 선포자(259-288항)이다.
‘제6기 수원교구 복음화학교’는 11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10월 3일 제외) 교구청에서 실시된다.
앞으로 제2강 새로운 열정으로(김정우 신부 대구관구 대신학원원장/윤리신학전공), 제3강 초대교회 신앙의 중심(김혜윤수녀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총원장/성서학 전공), 제4강 신앙생활을 위한 교부들의 명언(하성수박사 한국 교부학 연구회위원/교부학 전공), 제5강 샬롬과 살림의 성경읽기, (송창현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 성서학교수/예루살렘 성서연구소 S.S.D), 제6강 전례기도(典禮祈禱)(윤종식 신부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위원/가톨릭대학교 전례학교수), 제7강 삶의 참된 기쁨(박형주 신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영성신학 전공), 제8강 당신을 축복합니다.(곽승룡 신부 대전가톨릭대학교 총장/교의신학 전공), 제9강 평신도, 교회의 활력을 위해 (유희석신부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선교학전공), 제10강 주님의 기도와 삶(전삼용신부 수원교구 복음화국 부국장/교의신학전공)를 주제로 강의가 이어지며, 10월 3일은 휴강한다.
장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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