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군포본당(주임 김연관 마태오 신부)은 9월 14일 11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본당 설립 3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본당 설립 30주년 기념으로 여러 가지 활동이 있으나 활동의 형식보다 정신운동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그 정신운동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향한 신앙고백이어야 하며, 가난한 이들이 품위 있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손을 잡아주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당 총회장 고광현(라우렌시오) 씨는 미사에 이어 열린 기념식의 기념사에서 신자들을 대표해 “형식적인 기념행사가 아니라 진정으로 반성하여 영적으로 쇄신하고 변화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고광현 총회장은 그동안 연령회장 총회장 등을 맡아 본당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의 공로패를 받았다. 이 공로패는 이성효 주교가 전달했다.

   한편, 이성효 주교는 기념식을 마치고 퇴장하는 모든 신자들에게 한사람씩 개별적으로 안수축복을 해서 신자들을 기쁘게 했다.

   본당 설립 30주년을 맞은 군포본당은 연초부터 전신자 피정, 재교육, 원로 사목자 초청 특강 등을 시행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음악제(9.26), 전신자 성지순례(9.28) ,혼인갱신식(10.25), 사진 및 수기 공모전(12.6) 등 여러 가지 기념행사를 할 예정이다.

노창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