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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월피동본당 전신자 수리산 성지 도보순례

작성자 : 박명영 작성일 : 2014-09-22 조회수 : 557



   안산대리구 월피동본당(주임 최중혁 마티아 신부) 공동체 600여 명은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21일 전신자 수리산 성지(전담 이헌수 요셉 신부) 도보순례를 실시했다.


   ‘신앙 선조들의 모범을 깊이 새기고, 전 신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하느님 안에서 일치되고 일상생활에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충실히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자’는 취지로 전신자 성지순례가 계획됐으며, 수리산 성지에 도착한 신자들은 십자가의 길과 묵주기도를 봉헌하고 수리산 성지 야외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최중혁 신부와 함께 미사를 집전한 이헌수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예전 박해의 시대 때 선조들은 피의 순교를 했지만, 지금은 개인성화와 공동체 안에서 땀의 순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땀의 순교에는 자신의 개인성화를 위한 백색 순교와 공동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이겨내는 녹색 순교가 있다”면서, “백색순교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며 집착하는 것을 끊어버리고 불평불만을 하지 않는 것이며, 녹색 순교는 공동체에서 봉사하면서 주위 환경으로부터 상처를 받거나 할 때 그것을 싫다고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맞서고 하느님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헌수 신부는 “이 수리산 성지를 온 이상 모두들 영혼을 수리 받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는 농담어린 당부도 잊지 않았다.


   미사 후에는 ‘월피동본당 설립 20주년 준비 선포식’을 가졌다.


   본당 형제회 반장과 가정분과장을 맡고 있는 신승용(49·스테파노) 씨는 “수리산 성지를 향해 1시간 30분 동안 도보를 하면서 순교자들의 영성을 본받아 연약한 내 마음을 하느님께 맡기니 성령이 함께 함을 느꼈다”며, “미사 강론을 듣고 나 자신이 현재의 순교를 잘하기 위해서 인내심을 좀 더 키워 땀의 순교를 실천하여야겠다는 결심을 하였다”고 말했다.


박명영·정인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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