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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2014 성남대리구 ‘성모신심’ 일일피정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4-10-21 조회수 : 728


   수원교구 파티마의세계사도직(회장 전영환 아가타·영성지도 노성호 요한보스코 신부)은 10월 21일 성남대리구 성남동성당에서 ‘2014 성모신심 일일피정’을 실시했다.

 

   피정은 성남대리구 각 본당의 셀(Cell) 회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동본당 주임 최진혁(세바스티아노) 신부의 강의에 이어 노성호 신부 주례의 파견미사로 마무리됐다.

 

   오전 최진혁 신부는 ‘의탁의 기도’를 시작으로 ‘자비’를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등산 중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졌으나 기적적으로 살아난 한 소년’의 예화를 들기도 한 최진혁 신부는, “‘하느님의 신비’는 당사자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그 신비는 ‘신앙인’을 통해 풍성해진다”고 말했다.

   최진혁 신부는, 셀 회원들이 날마다 오후 3시에 바치는 ‘자비의 기도’에서 ‘자비’는 ‘마태오를 부르시고 세리들과 함께 음식을 드신 예수님’(마태 9,9~13)의 모습과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자비를 ‘배워야 한다’(호세 6,6 참조)고 강조했다.

   예수님이 희생을 감수하면서 인류에게 구세주로서 다가선 것이 곧 ‘자비’라고 말한 최진혁 신부는, 우리는 미사 중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등 ‘자비송’을 바친다며,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성모님에게서도 그 ‘자비’하심을 배우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성남동성당 리모델링 후 그 1층 로비에 설치한 ‘거리의 성모자’상(하늘을 우러르는 성모 품에 폭 안겨 잠든 아기 예수)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피정 참가자들과 함께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루카 1,46)로 시작되는 ‘성모찬송’(마니피캇; Magnificat)을 합송한 후, 이 중 두드러진 어휘가 바로 ‘자비’라고 했다. 최 신부는, 그 자비의 결정체가 바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과 성모님에게서 그 자비를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혁 신부는, ‘만 탈렌트 빚에 대한 부채 탕감’(마태 18,27 참조)을 ‘자비’라고 한다면, 그 ‘이자의 면제’를 ‘사랑’에 비유했다.

   신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자신의 ‘비천함’을 표현하기도 한 최진혁 신부는, 부제품 받기 전에 비신자였던 부모님이 세례성사를 받는 등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매번 ‘부족함’을 채워주셨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성모님은 ‘하느님의 자비’를 입었기에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 있었다”며 “그러기에 우리도 하느님의 자비를 입지 않고서는 올바른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파견미사를 집전한 노성호 신부는 강론에서 “하느님의 계획과 뜻이 우리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며, 셀 회원들에게 “주인이 왔을 때 어둠에 지배당하지 않고 영혼이 깨어있는 종이 되도록 좋은 세포로서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파티마의세계사도직 성남대리구 회장 임승복(아녜스·분당성마르코본당) 씨는 “오늘 최진혁 신부님의 좋은 말씀으로 ‘성모신심’에 다가가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며 “일일 피정을 통해 항상 등불을 켜놓고 하느님의 섭리에 따라 기도·희생·봉헌하는 참 신앙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교구 파티마의세계사도직은 ‘2014 성모신심 일일피정’을 지난 6월 수원·안양대리구에 이어 이번 성남대리구에서 열었으며, 10월 27일에는 안산대리구 광명성당에서 실시했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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