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송현본당 주임 민영기(요셉) 신부의 저서 ‘갈망과 영감의 키워드로 읽는 한국사’와 ‘형성과학의 원리로 다시 듣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영감의 메시지’ 출판기념회가 1월 18일 송현본당에서 열렸다.
출판기념회는 본당 신자 600여 명이 참례한 교중미사에 이어 민영기 신부의 사제서품 21주년(1월 21일)을 기념하는 축하식과 함께 진행됐다.
정영식 신부와 공저인 ‘갈망과 영감의 키워드로 읽는 한국사’는 신앙인의 성숙과 발전을 겨냥하고 있으며, 특히 현재와 미래의 신앙행태 전체를 아우르고 있다. 즉, 역사적 사실과 그 의미는 자연스럽게 우리 신앙의 좌표와 현주소를 파악하는 혜안을 열어준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의 물음인 참 신앙의 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하는 가운데 하느님과의 영적인 일치를 확고히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형성과학의 원리로 다시 듣는 교황 프란치스코의 영감의 메시지’는 교구 정영식, 윤재익, 민영기, 김봉기 신부 등 4명의 사제들이 교황님께서 한국에서 하신 말씀들을 묵상하고 나눈 결과물이다. 교황님의 보화 같은 말씀을 세상과 나누는 것에 대한 의미를 보여준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추천사를 통해 “신앙은 본질적으로 과거의 사건을 현재에 재현하고, 미래를 희망하는 행위이다. 신앙은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투신을 요구하며 그 모습이 곧 쇄신이다. 그리고 쇄신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새로운 차원의 신앙 역사를 세우는 작업이고, 이 책을 통해 ‘신앙과 그 실천’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현본당 사목회 부회장 송기표(바오로) 씨는 축사에서 “영성이라는 텃밭에 씨앗을 뿌리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신 신부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민영기 신부는 “많은 어르신들의 기도에 감사드리며 젊은 분들도 하나 되어 함께하는 좋은 곳에서 사목할 수 있음에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영적 지도자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영적인 지도자, 제자로 바라보고 계시며 파견하신다. 우리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바라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책을 구입하고 사인을 받은 김옥주(루치아) 씨는 “전에 발간한 민영기 신부의 저서들도 읽었는데 영성적으로 많은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품기념식 겸 출판기념회에는 본당 신자들을 비롯해 민영기 신부의 어머니와 전 사목지인 성포동 본당에서도 신자들이 방문해 책 발간을 축하했다. 출판기념회는 책 축복과 사인회 등으로 이어졌다.
이 밖에 민영기 신부의 저서로는 ‘영성으로 읽는 구약성경(민영기/쉐마북스), ‘형성적 영성 이론으로 본 프란치스코 교황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정영식, 윤재익, 민영기, 김봉기 신부 공저/쉐마북스) 등이 있다.
이원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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