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과천본당(주임 박전동 요셉 신부)은 3월 6일 오후 7시 30분 과천성당 3층 성전에서 가톨릭영성심리상담연구소 소장 홍성남(마태오) 신부를 초청하여 ‘건강한 영성생활은 어떻게?’라는 주제로 사순 특강을 실시했다.

   200여 명의 신자들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친 후 특강을 들었다.

   홍성남 신부는 “신자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것이 강의의 목적”이라고 말하며 해학과 유머를 섞어 2시간 동안 강의했고 신자들은 때때로 폭소를 터뜨리며 재미있게 강의를 들었다.

   강의에서 홍성남 신부는 “우리 마음은 순수와 불순이 뒤섞여 있고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이 정상”이라고 하면서, “주님에 대한 믿음이 완전하지 못하다고 해서 강박증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학대해서는 안 된다. 하느님은 우리가 부족해도 용서해 주시고 구원해 주시니까 우리도 스스로를 용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의식 속에 있는 자기 상처는 스스로 자기 이름을 부르며 안아주고, 스스로 칭찬해주고 대화하면 치유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본당은 제2차 사순 특강으로 3월 14일 오후 8시 ‘천사의 성 마리아 체칠리아 찬미회’를 초청하여 ‘사순 묵상 성음악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노창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