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리구 ‘2015 사순 시기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이 3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동탄부활성당(주임 박영훈 요한사도 신부)에서 진행되었다.
캠페인에 앞서 평택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이재웅(다미아노) 신부 주례로 미사가 봉헌됐다.
이재웅 신부는 강론을 통해, “사순의 의미를 기억하며, 우리가 우리보다 어려운 처지에서 애타게 한 방울의 피를 기다리는 절박한 환자들을 기억하고 헌혈에 동참 하자.”고 호소했다.
또, “헌혈할 수 없는 조건으로 헌혈을 못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헌혈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조건인 사람이 기꺼이 헌혈에 동참하고, 한 사람이 장기를 기증한다면 10여 명이 새 생명을 찾게 된다.”면서, “생명 나눔 행사는 하느님이 가장 사랑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동탄부활본당에서는 이날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을 위하여 사순 시기가 시작되면서부터 본당 자체 홍보행사를 실시하였고, 2월 28일부터 3월 8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이번 평택대리구 ‘2015 사순 시기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의 홍보와 진행, 마무리까지 주관한 전례분과장 오경정(세레나) 씨는 “모든 성당 교우들의 반응이 협조적이고 긍적적이었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대의 헌혈버스가 대기한 가운데 동탄부활성당에서는 생명 나눔 행사를 기다렸던 신자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헌혈에 동참하였다. 장기기증에는 100 명이 신청했으며, 헌혈 캠페인에는 75명이 참여하여 49명이 적합판정을 받았다. 헌혈증서는 72매가 봉헌됐다.
임종윤(요한사도) 씨는 “참회와 보속의 시기인 사순 시기를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 두 아들과 함께 참여했다.”면서, “생명나눔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되게 느낀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또, 휠체어를 이용하는 불편한 몸인데도 이번 헌혈 캠페인에 참여한 이경희(루시아) 씨는 “불편한 사람의 심정을 잘 알기 때문에 헌혈에 적극 참여했다.”고 말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평택대리구장 김화태 (제르바시오) 신부가 방문하여 헌혈 참가자와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헌혈 캠페인은 사순 제5주일인 3월 22일 안산대리구 본오동성요한세례자성당과 시화성바오로(장기기증 캠페인 병행)성당, 철산성당에서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박화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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