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광명지구(광북, 광명, 광문, 철산, 소하동, 하안) 울뜨레아(영성지도 허정현 요한세례자 신부) 피정이 3월 22일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광북성당 대성전에서 90여 명의 ‘꾸르실리스타’들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성직자 롤료를 한 허정현 신부는 ‘고운 마음결(밭)’ 이라는 주제로, “생각이 제멋대로 날뛰지 않고 마음의 결을 따라 흘러가면 마음 위에 새겨지는 무늬가 되고 고운 마음결(밭)이 된다.”며 특강을 시작했다.
허정현 신부는 “성경에서 마음은 모든 인간 감정이 흘러나오는 근원이 되고 절망이나 슬픔, 신뢰나 분노 등도 모두 사람 마음에서 비롯되므로 새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내적으로 변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결국 마음은 곧 하느님과 인간이 만나는 자리가 된다.”고 말했다.
또, 성경을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타인의 불행한 처지를 자기 처지로 여기는 ‘측은지심’은 즉, ‘하느님의 마음’”이라면서,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바로 그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필리 2,5)라고 말하며, 농부가 농사를 짓는 것에 빗대어, 하느님의 마음으로,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성령의 마음으로, 그리고 성모마리아의 마음으로 그 살리는 마음으로 농사를 지을 때 농부들이 사는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복음화’의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특강은 ‘마음의 밭갈이’ 동영상을 감상하면서 끝맺었다.
이어 ‘십자가의 길 묵상’은 매 처마다 성가를 부르면서 진행되었다. 모든 참가자 들은 가슴 뜨거움을 느끼며 매 처를 예수님의 마음으로 아파하며 함께 걸었다.
또한 참가자들은 ‘본당 울뜨레아 활성화와 팀회합 활성화’에 대해 그룹토의 후, 성체 강복, 마침기도로 ‘광명지구 울뜨레아 피정’을 끝마쳤다.
지춘미(아델라·꾸르실료 166차) 씨는 “찬미 성가로 함께 하는 ‘십자가의 길’이 색달랐다.”며, “또한 그룹 토의 때는 타 본당의 사정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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