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이광휘 미카엘 신부)은 3월 21일 오후 4시 성전에서 세례성사(14명; 형제 3, 자매 11)와 혼인성사(2쌍의 부부)를 거행했다.

   모든 신자들의 성인 호칭 기도에 이어, 이광휘 신부가 이마에 물을 붓는 세례로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난 새 영세자들은, 각자의 고유한 조건과 임무에 따라 ‘그리스도의 몸’ 건설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공동의 신앙과 성사 안에서 친교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이들은 지난 해 9월 21일부터 6개월 동안 예비신자로서 매주일 미사에 참례했으며, 「여기에 물이 있다」(차동엽 신부 저, 미래사목연구소)를 기본교재로 예비신자 교리교육을 받아왔다.

   이광휘 신부는 “오늘 새 ‘의인’들로 인해 성당 안이 꽉 찬 느낌”이라며, 영세자들에게 “영적으로 나날이 성장하는 가운데 덕을 닦고 하느님을 생활로써 증언하자!”고 당부했다.

   세례식에 이어 이광휘 신부는 이날 영세한 두 쌍의 부부에게 관면 혼인성사를 주례했다. 평생 부부 공동체를 이룰 이들은, 인생의 행복과 구원에 기초가 되는 진실한 사랑과 삶의 보금자리를 꾸릴 것을 다짐했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