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광북본당(주임 허정현 요한세례자 신부)은 5월 2일부터 3일까지 사회복지분과(분과장 조복숙 데레사) 주관으로 성당 1층 성인홀에서 ‘아.나.바.다 장터’를 개장했다.
첫 토요 성모신심미사가 끝난 2일 저녁과 3일(주일) 교중미사 후에 사순 시기 동안 육신의 단식을 하듯, 안 쓰는 옷가지, 신발, 책, 가전제품 등을 구역별로 봉헌 한 것을 모아 연 장터에서는 푸짐하고 소박한 물건을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는’ 신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당 앞 ‘무료급식소’에 오는 9명의 어려운 이웃들이 직접 방문하여 무료로 2벌씩의 옷을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본당에서는 사회복지기금에서 매월 10만 원을 무료 급식소를 위해 지출한다. 신자들은 여기저기서 옷을 사 들고 기뻐하는 모습이며 본당에서 준비한 차를 마시며 ‘아나바다 ’장터를 구경하는 신자들이 공동체와 함께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사회복지분과장은 “수익금은 가난한 이웃을 위해 쓰여 지며, 남은 물품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숙 마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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