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원교구 유치원 교사 연수’가 5월 16일 교구청 지하강당에서 교구 내 유치원 원장 수녀 및 유치원교사 17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연수에서 총 7시간에 걸친 강의는 ‘▴1강 창조이야기 ▴2강 생태영성 교육 ▴3강 세상의 사건과 유아교육 ▴4강 가정과의 연계교육’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강의를 맡은 살레시오 성미유치원 원장 이미영(젬마) 수녀는 창조이야기를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의 위기를 재조명했다.
이 젬마 수녀는 “위기에 처한 사물, 자연, 사람 사이의 관계는 ‘생태영성교육’을 통해 회복할 수 있으며, 교육을 통한 ‘영성적 삶의 회복’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사례발표에 나선 살레시오 성미유치원 최지연(로사리아) 씨는 ‘씨앗과 땅의 이야기’ 수업 과정에서 진행된 ‘생태영성교육’의 단계별 내용과 성과를 발표했고, 이를 통해 세상의 사건들을 유아 교육의 장에 적용하고 가정과 연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날 파견미사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 학교법인실 전담 김상순(F.하비에르) 신부 공동집전으로 거행됐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을 통해, “이념의 식민화에 물든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해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수가 현실의 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생태영성적 해법을 찾는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일점으로 연수에 참여한 안산대리구 와동 성모유치원 조왕기 씨는 “아이들이 좋아서 유치원 교사가 되었는데 현실에서 많은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하며, “연수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교육방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이날 교육을 통해 교구 내 유치원 교사들은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하느님 사랑의 ‘씨’를 심는 유치원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새롭게 다질 수 있었다.
현재 수원교구 내에는 본당 및 수도회 소속 유치원이 모두 30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송분 보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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