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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제32회 전국 가톨릭 공직가족 피정대회

작성자 : 배정애 작성일 : 2015-06-01 조회수 : 600


   제32회 전국 가톨릭 공직자가족 피정대회가 수원교구 경기도공무원교우회(회장 진광용 빈첸시오) 주관으로 5월 3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일어나 비추어라(이사60,1)’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피정대회(이하 피정대회)는 안전행정부와 16개 시·도, 240개 시·군·구 가톨릭 신자 공무원과 그 가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번 피정대회에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과 북이 하나가 되어 평화와 일치를 이루기를 기원하며 직장과 가정 공동체 안에서 모범적인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다짐했다.

 

   묵주기도로 시작한 피정대회는 수원교구 평창생태마을 원장 황창연(베네딕토) 신부의 강의와 천주교 수원교구 알마 챔버콰이어, 베베와 포도나무의 공연, 그리고 수원교구 ME부부의 평신도신앙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고,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의 집전으로 장엄미사가 봉헌됐다.

 

   장엄미사를 주례한 이성효 주교는 삼위일체대축일을 맞아 삼위일체의 신비에 대해 설명하며, “성부 하느님은 끊임없이 우리를 기억하시고, 성자 하느님은 우리의 지성을 일깨워 주시며, 성령 하느님은 우리의 의지를 새롭게 해주신다.”고 했다. 이어,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인의 말을 인용하여 “산다는 것은 중요하다. 산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 산다는 것이다. 잘 산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영원히 잘 산다는 것이다.”라고 하며, “오늘 공무원 피정을 하는 것은 내 공직기간 동안 잘 살기 위함이 아니라 영원히 잘 살기 위한 것임을 기억하자.”고 했다.

 

   이날 미사에 앞서 강의를 한 황창연 신부는 살아가면서 우리가 진정 지키고 추구해야 할 삶의 본질과 진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창연 신부는 “우리 삶 안에서 늘 함께 하며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도록 권고하는 수호천사의 말을 잘 듣고자 노력하며,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긴 다음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듯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고 유언하신대로 서로 사랑하며 살자.”고 당부했다. 또한 글로벌 환경의 위기, 건강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

 

   피정대회를 주관한 경기도공무원교우회 진광용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광복70주년을 맞아 더욱더 일치하며, 이번 피정의 ‘일어나 비추어라’라는 주제처럼 신앙인으로서 공직자로서 소통하고 봉사하기를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가톨릭공무원가족피정대회는 1984년 대전에서 첫 모임을 실시, 이후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경기도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87년과 2002년에 이어 13년 만이다.

 

김준식 라파엘‧성기화 요셉‧배정애 가브리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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