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전·부산교구 축구선교연합회(이하 축선련)가 참여한 ‘2015 한국 천주교 3개 교구 축구선교연합회 친선 축구대회’가 5월 31일 경기 오산시 오산동 소재 오산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축구 교류전 형식으로 운영하는 이 대회는 각 교구 축구선교연합회 간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는 연례행사이다.
수원(2010년)·부산(2011년)·의정부(2012년)·서울(2013년)·대전(2014년)에 이어 여섯 번째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수원교구 축선련(회장 윤용현 요셉·영성지도 전삼용 요셉 신부)이 주관했다.
이번 2015년 대회에는 수원·대전·부산교구가 참가했다. 서울·의정부교구는 각기 교구 행사 관계로 참가하지 않았다.
이날 대회는 수원 A - B 팀 경기를 시작으로 전·후반 20분씩 6차례 시합이 펼쳐졌다.
수원 A(교구 임원), 수원 B(평택대리구 임원·오산본당), 대전, 부산 등 네 팀이 리그전으로 각각 세 번씩 축구 실력을 겨뤘으며,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으로 2승 1무의 성적을 올린 수원교구 B팀이 우승했다. 2승 1패의 부산교구가 준우승을, 1승 1무 1패를 기록한 대전교구가 3위를 차지했다. 수원 A 팀은 4위에 머물렀다.
오전 11시 운동장에서 선수 및 응원단 등 120여 명이 참례한 삼위일체 대축일 야외미사는 수원교구 축구선교연합회 영성지도 전삼용 신부 집전으로 봉헌됐다.
전삼용 신부는 미사강론에서 “하느님은 위격이 세 분이신데, 아버지께서 인류를 죽음·고통·죄악에서 건져내시기 위해 아드님을 내려 보내시고, 그 아드님은 성령을 보내심으로써 완전한 구원의 일치를 이루셨다.”며, “축구공은 축구선교회원들의 일치를 이루기 위한 성령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일치된 모습을 본인들만 간직하지 말고 일반인들한테도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선교의 역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3개 교구 축선련 대표들은 내년 제7회 대회를 부산교구 축선련(회장 조형주 요셉)이 주관할 것을 합의했다.
각 교구 축선련은 대리구 내지 지구별로 연중 리그전 및 친선 교류전을 펼치며 축구시합을 통한 내적·외적 복음화에 한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수원교구 축선련(http://cafe.daum.net/casuwonfootball)은 회원등록제를 바탕으로 연회비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체육선교센터 건립 추진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교구 내에서 활력 있는 단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사진 제공 수원교구 축구선교연합회]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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