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음 카페 ‘영원에서 영원으로(이하 영원)’ 회원들이 6월 9일 교구청을 방문해 남수단 어린이 급식을 위해 모은 후원금 2천만 원을 전달했다.

   카페지기(운영자) 손용익(그레고리오) 씨와 서울, 부천, 대전, 대구에서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운영진 5명은 이날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를 만나, 지난 해 12월과 올해 1월에 이어 세 번째 ‘남수단 어린이들의 급식비’로 사용할 기금을 전했다.

   손용익 씨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남수단 초등학교의 매일 1끼 1년 동안의 급식비 2천만 원을 목표로 기금을 모았는데, 회원들의 많은 관심으로 반 년 만에 누적 금액 3천만 원을 봉헌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회원들의 관심으로 목표를 하루 1끼니가 아닌 2끼니로 상향 조정해 남수단 어린이들 급식비 지원 모금을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후원금 전달은 지난 번 기금 전달 후 반 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라 눈길을 끈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이성효 주교는 “작년까지 남수단 아강그리알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른 단체에서 급식을 지원하였는데 올해 끝나게 되어서 걱정 중이었다. 그러나 하느님의 섭리하심으로 여러분들께서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여러분의 모금은 단순히 아이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살리기 운동’에 동참한 것”이라며, “아울러 생명운동에도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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