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순교성지(전담 박경민 베네딕토 신부) 토마스홀에서는 6월 12일부터 이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이콘연구소 정규과정을 이수한 선‧후배들로 구성된 ‘갤러리 이콘 유빌라떼’ 회원들의 작품으로, ‘유빌라떼’는 ‘주님을 찬미하라.’라는 뜻의 라티어이며, ‘이콘을 사랑하고 이콘을 통해 주님을 찬미하자.’는 마음들이 모아져 함께 작업을 하게 되었다.
‘유빌라떼’ 대표 정숙인(글로리아‧판교 성김대건안드레아 본당) 씨는 “이번 전시 목적은 이콘이 성당이나 수도원에만 걸리는 것으로 생각하는 인식에서 벗어나, 일반 신자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는데 있다.”면서, “전시된 이콘이 내가 주님을 바라보고 또 그림 속의 주님이 나를 바라보는 기도와 묵상의 도구로 사용되어 하느님과 더 친밀함을 가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작품의 크기와 상관없이 이콘 작업은 모든 과정이 세심하고, 모든 것을 비워내는 인내의 반복을 요구하는 작업으로써, 그 반복된 과정을 통해 주님께 더 가까이 가게 된다.”고 말했다.
성지 전담 박경민 신부는 “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많은 기도와 노력과 인내가 담겨 있다.”며, “작품에 담겨진 영성을 발견하고 묵상하며 조금 더 성숙하고 발전된 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고 전시회에 많은 이들이 와서 이콘 작품을 감상해 주기를 당부했다.
전시 기간은 6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이다.
남한산성 순교성지 홈페이지 : www.nhss.or.kr 연락처 : 031) 749-8522~3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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