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열린마당[기관 탐방]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5-06-19 조회수 : 550


   광명시의 장애인과 지역사회발전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근본이념으로 장애인의 전인재활과 사회통합·자립생활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수은 성삼의 베로니카 수녀)을 찾았다.

 

   장애 때문에 가족과 이웃이 함께 행복하게 살지 못한다면 얼마나 슬픈 일이겠는가?

   이러한 슬픈 현실을 행복하게 바꾸기 위해 장애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노력하여,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이룩하려는 꿈을 키워 가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이 세상에는 “사랑을 주지 않아도 될 만큼 가난한 사람도 없고, 사랑을 받지 않아도 될 만큼 부유한 사람도 없다.”고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이 세상을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빈첸시오 성인의 말씀처럼 우리 서로 사랑하여 어두움을 비추는 빛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복지관의 사명이다.

 

   장애인이라고 도움만을 받는 존재가 아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서로 사랑의 빛이 되어 아름다운 사회가 되도록 장애인, 후원회원, 자원봉사자, 직원 모두가 사랑하는 한 가족이 되어 노력하고 있는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을 소개해 본다.

 

   장애인의 전인재활을 위하여 장애진단, 상담, 치료, 교육 및 직업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장애인복지 정책 및 사회 환경 조정을 위한 계몽과 인식개선 사업을 실시하여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실현하고자 설립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랑의 섬김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2000년 10월 27일 설립과 동시에 성모성심수도회에서 위탁받아 현재에 이르고 있다.<사진 : 가족캠프>

 

   올해로 개관 15주년을 맞는 복지관은 2015년까지 전국장애인복지관의 롤모델이 된다는 아주 구체적인 비전을 세우고 달려 왔는데, 2014년 전국장애인복지관 평가에서도 전 항목 A를 받아 3회 연속 최우수기관(상위 10%)으로 평가되는 쾌거도 올렸다.

 

   복지관은 대지 면적 2,202㎡에 연면적 3,115㎡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제과·제빵실·도예실 등이, 지상 1층에는 성인 물리 치료실·바우처 작업 치료실·아동 물리 치료실·진단실·상담실·주간 보호 시설·초등 방과 후 교실·음악 치료실 등이 있다. 지상 2층에는 감각 통합 치료실·놀이 치료실·성인 언어 치료실·아동 언어 치료실·심리 치료실·자원 봉사실·집단 지도실[중·고등부]·음악 치료실 등이, 지상 3층에는 관장실·통합 사무실·강당이 자리하고 있다.

 

   성모성심수도회 4명의 수녀를 포함하여 모두 55명(직업재활사 1명, 치료사 20명, 특수교사 1명, 체육교사 2명, 행정직 5명, 기능직 6명, 사회복지사 20명)의 종사자와 광명지구 6개 본당 봉사자들을 포함한 하루 평균 50~60명의 자원봉사자가 복지관의 운영을 돕고 있다. 또한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

 

   전화 상담, 방문 상담, 온라인 상담을 통해 상담과 진단을 받고 전문가의 재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장애 정도와 환경에 따라 복지관 내 서비스 또는 가정 방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셔틀 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기획상담팀은 복지관 전체의 사업방향과 목표를 입안하고 사업계획을 설정하여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의 재활욕구 파악에 근거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 활동과 지역사회의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하여 복지관 서비스의 전문화 및 효율화를 높이기 위한 장애인 복지증진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 대표사업으로는 상담사업,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장애인식순회교육, 정보화교육이 있다.

 

   기능향상지원팀은 재활치료(음악치료, 놀이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조기교실, 체육관(수영교실, 체육교실)으로 구성되어 각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여 유아부터 성인에 이르는 대상자들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최상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문화지원팀은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당사자 및 장애가정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사업, 가족지원사업, 문화교육사업, 교육연계사업, 각종 행사를 진행하여 장애인의 전인재활과 건강한 가정을 도모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사업으로는 다소니예술단, 방과후 교실, 늘해랑 계절학교, 가족캠프사업 등이 있다.<사진 : 방과후 수업>

 

   사례관리지역연계팀은 지역사회 내에서 직‧간접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상자 및 이용인에게 사례지원, 교육지원, 경제지원, 가사지원, 정서지원, 자립지원, 의료지원, 자원봉사 조직 및 활용, 지역사회 자원 조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장애인의 자립생활 및 사회통합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례관리, 가사지원(밑반찬 지원, 명절음식나누기, 김장김치지원, 겨울철 난방비 지원), 정서지원(찾아가는 디아코니아), 자립지원(재가장애인 사회적응 프로그램), 경제지원(결연후원금 및 긴급의료비 지원), 의료건강관리(관내‧외 이미용서비스), 생활도우미 활동,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직업재활지원팀은 성인기에 접어든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애주기에 맞는 문화・여가 생활을 지원함과 더불어 장애인들에게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직업재활서비스를 지원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5년 4월부터는 ‘직업재활지원팀’이라는 명칭 하에서 재활대학(스포츠, 음악, 직업재활학과), 장애인월드컵축구단, 성인여가지원, 실습지도 등을 지원한다.

 

   활동보조지원사업은 만 60세~ 65세미만의 1급 또는 2급의 장애인에게 활동보조인이 이용 장애인의 가정 등을 찾아가서 신체활동, 가사활동, 사회활동, 그 밖의 제공서비스 등을 지원해드림으로써 이용 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 : 활동보조인이 이용장애인에게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모습>

 

   초록지역아동센터는 광명시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보호 및 건전한 놀이와 여가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해환경이나 가정의 방치로부터 장애아동들을 보호하며, 정서적‧심리적으로 안정되게 성장하도록 하여 자신의 잠재된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도록 돕는 한편, 장애아동 가정의 가족기능강화를 지원하여 장애아동들을 위한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치‧운영되고 있다. 초등・중고등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주간보호센터는 중증장애아동(만4세~18세)이 주간동안 생활하면서 일상생활훈련, 교육지도, 사회적응훈련, 건강위생관리 등 다양한 사회, 신체적, 정서적 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아동이 지역사회 안에서 통합하여 살아갈수록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가족의 양육부담을 경감시켜 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인지학습・체육・체험・음악 활동, 현장학습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 주간보호센터 원예교육>

 

   치료바우처사업은 장애아동 및 치료가 필요한 장애미등록 아동에게 치료비 지원을 통하여 가정의 양육부담을 경감시키고 아동의 기능향상과 행동발달을 위한 적절한 재활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기관에서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발달재활서비스와 장애미등록 아동을 대상으로 한 우리아이심리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언어, 인지, 감각통합, 미술, 놀이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은 미래를 선도하는 장애인 중심의 “평생일터 건설”이라는 미션 아래 성인 중증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통합 사회통합에 그 목적을 두고 ‘제과제빵, 카페, 생활도자기, 단순 조립, 재봉’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문적으로 바리스타 훈련과정을 통해 현장적응력을 강화시킴과 동시에 전문 직업인(바리스타)로 양성하기 위한 발판의 장소로 ‘보나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광명시청내 1호점, 광명시여성회관내 2호점, 광명시민체육관내 3호점, 복지관내 4호점이 영업 중에 있다.

 

   기자가 장애인을 위해 비장애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부탁하자 가족문화지원팀 전찬수 사회복지사는 “장애인들이 단지 조금 불편하기에 도움이 필요할 뿐 나와 다름이 없음을 알고 장애인들이 용기를 얻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장애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장애인복지관 평가 3회 연속 최우수기관(상위10%) 선정과 개관 15주년을 맞는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김수은 수녀는 “직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시대의 변화와 욕구에 따른 맞춤형복지를 위해 끊임없는 도전으로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장애인이 사회통합과 자립을 이루는데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지로 연구와 실무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매일매일 실현하고자 노력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마음으로부터의 편견을 없애고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어 사랑의 섬김으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행복한 동행을 힘차게 이어 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따뜻한 격려, 응원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사진 : 개관기념일행사(사랑의국밥나누기)>

 

최효근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