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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하안본당 출신 이헌준(베드로) 신부 첫 미사

작성자 : 최효근 작성일 : 2015-07-05 조회수 : 1050


   7월 5일 안산대리구 하안성당(주임 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에서는 지난 7월 1일 명동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유경촌(티모테오) 주교 주례로 서품된 이헌준(베드로) 신부의 서품 후 첫 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첫 미사에는 이헌준 신부의 예수회 입회를 추천한 교구 사무처장 김상순(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를 비롯한 선배 사제들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면서 축하를 했다.

 

   행사는 ‘축하 미사, 축하식, 축하연, 안수식’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식에서는 본당 끄레도 성가대의 축가와 신자들의 축하가 이어졌고, 전 신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본당 소속 새 사제의 서품을 기뻐했다.

 

   신학교 시절, 영성지도를 맡았던 예수회 김병로(라파엘) 신부는 축하 미사 강론을 통해 이헌준 신부를 사제의 길로 인도했던 일화와 예수회 선배 신부로서 지켜봤던 일들을 열거하면서, 신부가 되기 위해 그동안 준비한 노고를 치하했다. 김병로 신부는 “또 다른 세상을 꿈꿨던 젊은이를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증언자로 허락하시고 주님의 구원사업인 사랑의 사업에 부르셨으니, 사제다운 사제로 태어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며 이헌준 신부가 성인 사제가 될 수 있도록 신자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이헌준 신부는 “부족한 저를 통해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셨는데, 오늘 축하받아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고 하안본당 공동체”라고 화답하면서, “부족한 저를 위해 축복해 주신 모든 분들을 위해 충실한 사제의 길을 가겠다.”며 전 신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표했다.
   또,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루카 22, 19)는 성구처럼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 놓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나누겠다는 다짐도 함께 전했다.

 

   정성진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1월 4일 아일랜드에서 이헌준 신부가 부제품을 받던 날, 국내에 계시던 이헌준 신부의 어머니 강은순(아녜스) 씨가 지병으로 선종하는 안타깝고 슬픈 일도 있었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영광스러운 축하를 받을 수 있도록 무한한 은총을 베풀어 주신 주님과 그동안 뒷바라지를 해 주신 아버지 이용권(스테파노) 씨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면서, “성스러운 첫 미사를 함께 하면서 새사제와 새사제 가족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신자들에게 당부했다.

 

<이헌준 베드로 신부 약력>

1975년 경기도 안양 출생
2002년 수원가톨릭대학교 졸업
2007년 예수회 입회
2009년 첫 서원
2011년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 졸업
2013~2015년 아일랜드 더블린 밀타운 예수회 신학대학원 졸업
2015년 1월 4일 부제 서품
2015년 7월 1일 사제 서품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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