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분당성루카본당(주임 정영식 신부)은 2015년을 ‘영적 성장을 위한 교육의 해’로 삼고 매주 수·목요일과 주일, 다양한 특강으로 영성 공부에 힘쓰고 있다.
본당에서 실시하는 교육은 수요일 오전 10시40분~11시40분, 목요일 오후 8시10분~9시20분의 ‘성경교육’과 주일 오후 1시~2시30분 열리는 ‘현대영성교육’이다.
이 교육은 주임 정영식 신부가 신자들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강의다. 모든 강의는 본당 신자를 위해 무료로 진행될 뿐 아니라 강의 교재가 되는 정 신부의 책도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영성 강의는 현대영성의 핵심을 신자들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진행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가톨릭대 교수 출신으로 미국 듀케인대학에서 영성신학을 전공한 정 신부는 현대영성의 이론과 원리를 신자들에게 쉽고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신청도 받지 않는 자유 참석 강의지만 강의 때마다 신자들로 성당이 가득 차고 있다.
정 신부는 “본당에 부임하고 신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강의가 본당 공동체가 그동안의 상처를 이겨내고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