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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안양 엠마우스 나눔 바자회

작성자 : 고영순 작성일 : 2015-07-20 조회수 : 615


   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김창해 요한세례자 신부) 안양 엠마우스는 7월 19일 다문화 가족과 이주 근로자 가족 및 봉사자와 교우 약 3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일 나눔 바자회(이하 바자회)’를 개최하였다.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안양에 위치한 가톨릭복지회관에서 열린 바자회는 교우들과 사회단체로부터 후원받은 물품 판매와 음식 나눔으로 3시간여 동안 진행되었다.

 

   행사장에는 사회단체로부터 기증 받은 물품 외에도, 먹거리와 손수 만든 수제품을 전시 판매하여 행사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창해 신부는 “지금까지는 이주민들이 사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지만 이제는 베풀어줄 수 있는 분위기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런 행사를 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근 중앙본당 신자들을 비롯해 안양대리구 내 본당 교우들은 바자회장을 찾아 물품도 구입하고 음식도 나누며 친교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전임 교구 사회복음화국 국장이기도 한 중앙본당 주임 홍명호(베드로) 신부도 보좌 임재혁(스테파노) 신부와 수도자, 봉사자와 함께 방문하여 음식도 나누고 행사장을 돌아보았다.

 

   안양 엠마우스 장 아녜스 수녀는 “다문화센터와 이주 근로자 센터를 운영하다 보니 많은 분들에게서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받은 도움을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자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했으며,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 엠마우스에서는 지난 해 센터 내에서 소규모로 ‘은총시장’을 진행했으나, 올해부터는 ‘다문화 센터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자.’는 취지로 ‘안양 엠마우스 나눔 바자회’로 확대 실시하게 되었다. 이번 바자회에서 판매된 물품은 외부(중앙본당, 새안양 로터리 클럽)에서 기증을 받았고, 음식은 봉사자들이 준비했다.

 

   또, 장 아녜스 수녀는 “우리 아이들에게 내 것을 나누며 생활하는 나눔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하며, “일례로 작년 은총시장 수익금 전액은 급하게 수술을 필요로 하는 형편이 어려우신 어르신의 수술비로 선데이 아카데미 학생들이 전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물품 전시회장 한편에는 ‘김창해 신부님과 아녜스 수녀님 작품전’이라고 쓰인 부스가 있어눈길을 끌었다. 판매를 담당하는 김경애(정혜엘리사벳) 씨는 “이곳에서 판매되는 물건은 신부님과 수녀님께서 이번 행사를 위해서 2개월 전부터 준비하신 첫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고영순 미카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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