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은 7월 19일 자원 봉사 단체인 나눔세탁봉사단(단장 황영규)과 연계하여 독거 어르신의 이불을 세탁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했다.

   매월 셋째 일요일에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 서비스를 위해 나눔세탁봉사단 봉사자들은 독거 어르신의 가정을 찾아 2~3인 1조로 편성해 각 차량으로 이불 수거에 나섰다.

   수거된 세탁물은 봉사단원이 운영하는 세탁 공장(상대원동 GREEN VALLEY)에서 전문화·자동화된 세탁 과정을 거친 후, 오후 3시경부터 각 가정으로 전해졌다.

   깨끗이 세탁된 이불을 전해 받은 박 할머니는 이불 보따리를 연신 만져보며 “너무 너무 고맙다.”면서 좋아했다. 또한, 김 할머니의 댁은 문이 잠겨 있어서 전화로 확인한 결과 가까운 놀이터로 외출하여 세탁물을 현관문에 걸어두고 오기도 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정영옥 단원은 “더 많은 독거 어르신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활동 단원이 적어 한계가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나눔세탁봉사단에서는 매월 100여 개가 넘는 이불을 세탁하는 봉사를 하고 있다. 친교와 정보 교환 및 소통을 위한 순수 자원 봉사 단체로, 세탁업에 종사하고 있는 단원과 차량 제공 봉사를 하는 단원 총 1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정노인종합복지관 사이트 http://sunobok.or.kr/index.html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