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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 영명축일 미사

작성자 : 성기화 작성일 : 2015-07-25 조회수 : 581


   성남대리구장 조원규(야고보) 신부의 영명축일 축하미사가 ‘성 야고보 사도 축일’인 7월 25일 분당성요한성당에서 봉헌됐다.

 

   오전 11시 지하2층 소성전에서 조원규 신부 주례로 거행된 미사에는, 수원대리구장 송병수(시몬) 신부와 안양대리구장 최성환(바오로) 신부를 비롯한 교구 및 수도회 사제단·수도자·성남대리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및 각 단체 임원과 친지 등 300여 명이 함께해 조원규 신부의 영명축일을 축하했다.

 

   둘다섯해누리 시설장 이기수(요아킴)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제가 조원규 신부님의 둘째 아들 신부”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버지 신부님께 시원한 ‘사이다’ 한 잔을 올리고 싶다.”며, ‘사이다’로 짧은 삼행시를 지어 읊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사’랑합니다! ‘이’ 생명! ‘다’바쳐!”

 

   이어 이기수 신부는 “저는 ‘여섯 아버지’를 두었다.”면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가 그 첫 번째요, 저를 낳아주신 육적인 아버지가 두 번째이고, 제게 세례를 주셨던 신부님이 세 번째이며, 저에게 견진성사를 주셨던 故 김수환 추기경님이 네 번째이며, 저를 신학교로 보내주신 원로사목자 김영식(베드로·서울대교구) 신부님이 다섯 번째 아버지이고, 저를 영적으로 사제가 되는 지름길로 인도하시고 또, 제가 수원교구로 입적했을 때 저를 아들로 품어주신 조원규 신부님이 여섯 번째 아버지 신부님이시다.”라고 말했다.

 

   이기수 신부는 “저를 신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돌봐주시며 저의 모든 것들을 속속들이 다 들여다보시고 또 저의 고민을 다 들어주신 아버지가 바로 조원규 신부님이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신학교에서 성소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또 수도회에 있을 때 등 고비 때마다 자상하신 조원규 신부님의 ‘잘 살아라!’라는 말씀은, 예수님의 말씀 ‘가거라!’와 함께 지금도 묵상거리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만 보고 달려오시다가 이제 은퇴를 몇 달 남기신 조원규 신부님께서는 최근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고 밝힌 이기수 신부는, “아버지 신부님, 건강하십시오!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강론을 맺었다.

 

   축하미사 중 열린 축하행사에서는 ▴꽃다발 증정(성남대리구 여성연합회장) ▴영적 예물 봉헌(성남대리구 평협 회장) ▴특송(분당성요한본당 체임버오케스트라)가 있었으며, 미사 후 지하식당에서는 축하연이 이어졌다.

 

   축하행사 중 조원규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성남대리구의 성직자·수도자·평신도들 모두가 영적 성화를 이뤄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지금껏 41년간의 사제생활은 축복의 나날이었다.”며, “관속에 들어갈 때까지 사제로서의 열정을 사르겠다.”고 덧붙였다.

 

   1974년 12월 7일 사제로 서품된 조원규 신부는 2009년 9월 1일부로 제2대 성남대리구장으로 임명돼, 성남대리구를 이끌어 왔다. 조원규 신부는 성남대리구장 이전에 평택대리구장을 역임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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