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청소년국 청소년법인 대건청소년회(법인국장 박경민 프란치스코 신부)는 8월 9일 오후 3시 교구청 5층 성당에서 ‘대건청소년 해외자원봉사단 제7기’(이하 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봉사단은 단원 15명(남 9, 여 6; 고교생 13, 대학생 2)과 의료담당 간호사 1명, 지도자 2명 그리고 지도신부 2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8월 11~21일까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북쪽 50km 거리의 ‘넝낙(Nungnak)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봉사활동은, 여성가족부의 2015 대한민국청소년자원봉사단(KYVP) 파견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된다.
이성효(리노) 주교는 발대식에서 “가진 이가 갖지 않은 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주려고 대건청소년회 해외봉사단이 라오스에 파견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여러분은 보여주려 하지 말고 서로 나누고 오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봉사단원들에게 “전혀 다른 문화 속에서 주님께 의지하며 사랑을 체험하고 돌아와 장차 한국사회를 이끌 희망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봉사단은 9박11일 일정으로 넝낙 초등학교의 책·걸상 보수와 페인트칠 등 봉사활동을 펼친다. 특히 그곳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요·율동과 환경 및 한국어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전통놀이와 춤 등의 문화 교류도 한다.
현지에서의 모든 프로그램은 봉사단원 15명과 짝을 이룰 15명의 ‘무디’(짝꿍·친구)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김정은(레지나·와동일치의모후본당) 단원은 “평소에 요양원과 다문화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 교구 차세대위원회 등에서 활동해왔다.”며, “우기(雨期)인 라오스 현지에서의 ‘나눔 활동’에 잘 적응하겠다.”고 전했다.
박지희(레지나·중앙본당) 단원의 부친 박장배(미카엘) 씨는 “딸이 작년 8월 대전교구가 개최한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에 이어 오는 2016년 폴란드 크라쿠프 세계청년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며, “교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딸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발대식 중 해외봉사단원들은 이성효 주교와 부모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부채춤을 선보여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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